작년 12월에 아이폰 3GS를 구입한 뒤 약 3개월 정도 후에
화이트의 고질적인 문제인 크랙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사진 찍은게 있었는데 안 보임 ㅠ.ㅠ)
당장 급한 문제는 아닌지라 무상 리퍼 기간인 1년을 채울 때 쯤 리퍼를 받기로 마음 먹고 기다려 왔는데
10월부터 3GS AS가 대우일렉으로 넘어갔죠
대우일렉 지점이 많지 않은지라 찾아가기 귀찮을 것 같아서
9월 30일에 회사 옆 광화문 올레스퀘어 쪽으로 갔었는데...
당연히 여기서 AS를 해줄줄 알았었지만 충정로로 가야 한다더군요...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기다리다
휴가라 시간 여유가 있었던 10월 12일 화요일에 수원 권선 대우일렉 서비스센터에 방문했습니다
대우일렉에서 여러 제조사의 AS를 담당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더군요
20분 정도 기다린 뒤 기사님의 꼼꼼한 체크 후 무상 리퍼 판정 완료
(침수라벨 집중 확인..자세히 보셔서 문제라도 생긴 줄-_-)
그런데 3GS 화이트 32기가는 리퍼 물량이 없어서 10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이게 치명적인 고장이었다면 굉장히 짜증나는 일이었을텐데 저야 급할거 없는 크랙 문제이니 그냥 기다렸습니다
가기 전에 봤던 어떤 글에서는 아이폰을 대우일렉에 맡겨놓고 가야 한다 해서 긴장했었는데
그냥 나중에 오면 교환해 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22일에 화이트 리퍼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그런데 금요일에 연락이 왔으니 토요일에 가야했는데 오전에 있던 결혼식 때문에 이 때 못가고 30일에 다녀왔습니다
문자 후 일주일 동안 별다른 연락이 없어서...얘네들 왜 이러나..했는데
제가 스팸전화인줄 알고 안 받았던 070 번화가 대우일렉에서 걸려온 전화였더군요 ( ..)
동기화와 백업은 매일매일 해두니 가벼운 마음으로 토요일 오전 9시에 대우일렉 방문...
그런데 8시30분 오픈이라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
한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더니 20분만에 기사님과 대면~
간단히 제 폰을 체크하신후 데이터를 다 날려버리고 리퍼폰을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폰을 받은 뒤에 KT로 가서 다시 개통해야 한다고 들었었는데 개통까지 한번에 처리되네요
의외로 간단하게 끝나 기분 좋은 마음으로 폰을 들고 나오며 액정을 확인하니
리퍼폰 중에 노란색 오줌 액정이 많다던데 예전 폰과 마찬가지로 좀 파란 편입니다
제가 이전에 쓰던 3GS가 상당히 파란 편이었죠..그런데 이거와 별 차이 없는 수준
여친에게 전화를 해보니 안 받길래 문자를 보낼려고 하는데..
전화번호를 입력하는데 7이 안눌립니다(한글자판 ㅕ 위치)
비닐 때문에 오작동이 생긴건가 싶어서 비닐 멋기고 했는데도 역시나 문제-_-;
껐다 켜도 마찬가지. 재설정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데 7을 누르면 옆에 있는 6,8이 같이 눌리더군요
터치패널 불량인듯 ㅡ.ㅡ;;
기사님께 가니 다시 다른 리퍼폰으로 교환해주시고 역시나 바로 개통...
이번 폰은 예전폰보다는 약간 노란 편이네요..이게 오히려 정상일지도 모르겠지만요 -_-;
아무튼 이렇게 오전에 리퍼폰을 받고..하루 종일 놀다 밤에 집에 와서 예전 정보로 복원(동기화) 시키니
예전 데이터들이 깔끔하게 복구됩니다
다만 비밀번호 몇 개는 다시 입력해줘야 하고
카카오톡의 경우 기기정보까지 서버에 저장된다더니 탈퇴 후 재가입 개념 같네요
그래서 카카오톡에 있던 예전 대화 목록들은 날아갔군요 ㅡ.ㅜ
그리고 지금 친구추천도 깨끗하고 친구추천에 떠 있던 사람들 중 제가 등록한 사람들도 안 보이네요
이건 상대방 주소록에서 제 예전 정보는 사라졌고, 제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어야 하는데
아직 그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실행하지 않아 제 새로운 정보가 친구로 추가가되지 않아서
제 친구추천에도 뜨지 않은 듯 합니다
아이폰 복원이 역시 편하긴 하네요...
예전 클리에 쓸 때 MS BACKUP도 꽤 편했는데 말이죠(이건 램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통채로 -_-)
제 경우에 대우일렉 서비스에 별다른 불만이야 없었지만 10일 기다린게 문제라면 꽤 큰 문제일 수도...
(그런데 요즘은 리퍼 물량에 여유 좀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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