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이어폰이 문제가 생겨서 리퍼를 받으러 갔습니다.
왼쪽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 심하게 안들렸죠.
소리를 크게하면 조금 덜 티나지만 중간 이하로 하니까 확 티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외관엔 전혀 문제가 없어서 리퍼를 받으러 갔습니다.
1시 넘어서 가니까 한산하니 바로 접수를 했는데..
그쪽에 계시던 남성분..
이어폰을 껴서 들으시더니~
"손님 이상 없는데요?"
그래서 또 가전제품의 머피의법칙에 걸렸나 싶어서 다시 받아서 제가 들었는데 증상이 그대로 인겁니다.
그래서 잘 들어보시라고 한쪽이 잘 안들린다고 했더니 다시 듣고서는 계속 잘 들린다고 하는겁니다..
그러더니 본인 이어폰을 주면서 들어보라고 하는데 정말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는데도 불구하고 본인한테는 다 똑같이 들린다는 드립을..
그래서 양쪽으로 듣지 마시고 한쪽으로 번갈아가면서 들어보라고 했더니 그래도 같다고..
아놔~ 그럼 나랑 내 여친은 소머즈라 일반인이 듣기엔 거의 차이없는 음량차이를 엄청난 차이라고 느끼는건지..
뭐 결국 리퍼받아서 오기는 했지만..
그분 청력이 안좋으신건지 귀찮아서 리퍼해주기 싫어서 그런건지..
리퍼 받으면서도 살짝 불쾌했네요 ㄷ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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