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개가붕까지 갈 것도 없이... 집값을 논하는 토론에 나와서 제대로 된 정책 시작했다고 정부 여당 옹호하다가 마이크 꺼지니까 바로 집값 안 잡힌다고 말한 분, 매매가 283억 집이 공시 가격은 14억 뿐이 안 된다고 공시 가격과 재산세로 선동하던 분, 당 차원에서 임대차 3법으로 전월세 시장 안정될 거라고 선동하면서 법 시행 전 전월세 가격 올렸던 분 등... 이 사람들 말고도 무진장 많지요.

그런데 이번 논란을 보면서 제대로 느꼈습니다. 제 결론은 그냥 내용은 보지도 않고 무조건 옹호한다는 겁니다. 저 사람들이 그렇다니까 그냥 그런 겁니다. 아무리 말해도 모릅니다.

객관적으로 아무리 짱구를 굴려서 봐도 윤석열 아버지 집(대지 95평)은 당시에 평당 2천, 현재는 평당 3천 정도 하는 거 같습니다. 당시 실거래 가격을 보거나 그동안의 거래 내역, 현재 그쪽 동네 호가를 보면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한 유튜버인지 언론사인지 자기네가 인근 부동산 전수 조사해봤는데 해당 집이 매물로 등록된 부동산은 없었고, 시세 3~40억 하는 집을 19억에 싸게 팔았다고 다운 계약서 어쩌고 사발을 풀었는데... 당연하게도 다운 계약이 의심된다고 하면 우선 저 3~40억이라는 전제부터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3~40억 논함에 앞서 저 유튜버가 주장하는 부동산 전수 조사 내용은 계약서를 보면 인근 부동산에서 중개한 게 확인되어서 완전히 틀린 내용이 되었고, 털보식으로 의혹을 제기하자면 직거래로 만났고 합의해서 부동산 껴서 계약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대필료 조금 주면 될 일이지 복비를 최대치로 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여기서 완전 틀렸고요. 

(평당가로 보면 3.1천~4.2천) 다시 3~40억으로 돌아와서 그 시세가 현재의 시세인지 2019년 거래 당시 시세인지 두 가지로 볼 수도 있는데... 전자의 경우에는 언급할 가치도 없어서 이런 주장하는 사람은 상종도 하면 안 되고, 후자의 경우에는 당시 해당 지역 실거래 가격을 보거나 다른 동네 거래 사례를 통해 유추해 볼 수도 있는데... 이때가 언제였냐면 지금은 당연히 달나라 갔지만,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쪽 1종 땅들을 평당 5천 정도 주면 무리 없이 살 수 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아버지 집 있는 블록보다 비쌌던 사러가 쇼핑센터 뒤쪽 집들이나 전두환 집 있던 쪽도 당시에 그렇게 안 갔는데 그 곳이 어떻게 그 가격이 된답니까. 3~40억이라고 주장을 할 거면 최소한 튀는 거래 가격이라도 실제 거래 사례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사실을 보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그렇다니까 지지자들은 선동되어서 말 같지도 않은 말 같지도 않은 의혹이나 제기하고 있고...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현장 가서 점검하고 그러지를 않나... 이런 수준이니까 그 어떤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 정책도 감 틀린 게 있겠습니까. 다 옳겠지요. 심지어는 경제통이라는 자당 사람까지 이걸 물지 않나... 유승민 의원은 시세 31억이라고 했는데... 제 뇌피셜이지만, 그쪽-(윤석열 아버지 집보다 위치가 훨씬 좋음)-에 한 집이 지금 평당 3.3천에 매물로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아버지 집이 95평이죠? 95평 평당 3.3천 계산하면 31억 정도 나옵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