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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누가 책임져야 할까?4

한팩트
등록일 2022-02-25 18:20
조회수 406

푸틴 나쁜놈 하면 끝나는걸까?

약소국이면서 러시아를 무시하고 나토 가입을 천명한 무책임한 코미디언 대통령에겐 아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그는 이런 상황이 되리란걸 예측조차 못했을까? 푸틴이 적이라도 어쩌면 그러면 안되었던거다.

흑과 백으로만 세상을 보면 이렇게 되는. 러시아가 싫고 푸틴이 싫어도 대통령은 그걸 드러내면 안되는 자리 인거죠. 싫어도 싫은티 내지말고 좋아도 좋은티 안내는게 대통령이라는 자리 인거죠.

죽도록 미워도 러시아와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해야 했던거죠. 가능성도 없는 나토가입 천명은 결국 푸틴에게 침공 빌미를 주고 말죠.

코미디언 출신 정치초보 대통령을 뽑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선택을 탓해야 할까요?

그냥 푸틴 나쁜놈만 외치면 되는게 아니라는거예요. 푸틴탓만 한다고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고, 푸틴 나쁜놈이라고 한다고 전쟁이 없게 되는것도 아니라는거예요. 더 적극적으로 침공이 안일어나도록 대통령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독립선언 한 동부를 공격하지 말고 더 크게 포용하려고 노력했어야 하고 러시아에 대해서도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거죠.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금만 더 유능했다면? 국제질서에 조금 더 해박했다면. 미국이나 서방이 무조건 도와줄거라 믿지 않았다면?

결국 히틀러를 뽑았던 독일이 전쟁의 참화를 겪은것처럼, 우리도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게 바로 민주주의 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