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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상주본을 가지고있는 배익기씨는 1000억을 주면 기증하겠다고 하고있죠.
전임 송철호 울산시장이, 배익기씨에게 울산에 기증해 달라고 꽤 공들였던걸로 압니다.
울산이 국보2개가 있지만, 반구대암각화랑 천전리각석이라 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이 아니죠.
국보인 훈민정음 간송본은 간송미술관에 보관중인걸로 아는데, 훈민정음 상주본을 울산으로 가지고 온다면
단숨에 울산 박물관의 입지를 높일 수 있었을겁니다. 훼손된 부분이 많아서 간송본에 비할바는 못되나
조선시대 학자의 주석이 달려있어서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들었네요.
울산이 훈민정음과 그렇게 관련이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한글이랑은 접점이 있는 지역입니다.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이 울산출신이거든요.
성사만 되었다면 세계최대 성경책 이런거랑은 차원이 다른 울산시장의 업적이 되었을텐데
아쉽게도 무산되었습니다.
배익기씨가 먼저 송시장과 만났었고 거절했다고 밝혔고
송철호 시장도 배익기씨와 접촉한 사실은 인정했었는데, 문화재청에서도 그런식으로의
기증형태는 인정이 안된다고 하여 접었다고 하네요.
한글날이 되니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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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을 돈받고 하겠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