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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에 따르릉 하고 전화가 오네요
안녕하세요 김태우입니다를 듣고 바로 끊어버리긴 했는데 뭔가 좀 이상하고 찝찝합니다
진교훈 후보 외에는 어떤 당 후보한테도 전화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진교훈 후보가 제 전화번호를 알고 전화하는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민주당 당원이니깐요
진교훈 후보한테 받은 전화 민주당 한테 받은 전화나 문자 꽤 됩니다
근데 김태우는 어떻게 알았을까요?
알았다면 이전에는 왜 한번도 전화를 안 했던 걸까요? 또는 단 한번도 문자를 안 날렸던 걸까요?
그리고 본투표날 전화 달랑 한번?
또 김태우 후보 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분명 구민 전화번호를 알아서 돌려보고 싶었을껀데 왜 다른 후보들한테는 전화가 단 한통도 오지 않는 걸까요?
문자 하나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진보당, 정의당, 자유통일당(?) 등등등
뭔가 이상하고 찝찝합니다
김태우가 구청장 하고 있을 때도 전화 한번 문자 한번 받아본 적이 없고 지난 지선 때도 받아본 적이 없는데 느닷없이 보궐선거 본투표날 투표독려전화가 온다?
내용을 좀 끝까지 들어볼 껄 하는 이제서야 들긴 하는데 일단 기분이 별로긴 하네요
제 전화번호가 털린 기분이어서
우연찮게 당첨(?)된 건가
그런 거라면 다행이긴 한데
암튼, 태우야 난 투표했다
첫날에
내가 누구 찍었을 것 같니?
19년 강서 사람을 찍었을 것 같냐? 10억 분당 사람을 찍었을 것 같냐?
앞으로 전화하지 마라
그리고 그동안 만나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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