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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정공의를 앞세워 극단적인 행동으로 정부에 맞서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뇌피셜입니다만 정부와 의협이 약속대련으로 첨예한 대립을 하다 총선 직전에 극적 합의를 하면서 사실상 정부가 진압한 그림이 완성되면 최악의 경우 곧바로 총선 득표율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도 없을 거 같습니다
실제로 의협 갈등 이후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 중인 것도 팩트구요
마치 지난 대선에서 윤두광이 이준석이랑 극적 화해로 막판 상승세를 이끌었던 장면이랑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얼마전 윤두광이 한동훈이랑 일부러 갈등 구조를 만들어 극적 화해하는 척하면서 극적 반전을 노렸던 약속대련이랑 비슷한 상황 같다고나 할까요
이번엔 그 약속대련 파트너가 한동훈이 아닌 의협으로 바뀐 셈이구요
의협이 정부에게 개겼다가 굴복해서 얻을 게 뭐냐고 반문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애당초 2천명선의 증원은 정부 입장에서도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건 인정할텐데 결국 3-4백명선에서 최종 합의하는 그림이면 정부나 의협은 서로 윈윈하는 그림이 되는 거죠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을 지켰다, 의협은 정부와 강력하게 맞서서 (소소한)전과를 얻었다 식으로 말이죠
여튼 총선 대승을 예상하던 민주당 입장에선 굉장히 큰 악재를 만난 거 같습니다
아직 어떤 결론으로 치달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부에서 누가 의협 카드를 꺼내들었는지 결과론적으로 점점 제갈량의 한수가 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처음엔 흔해 빠진 포퓰리즘 공약 중 하나라고 치부했는데 여기에 의협이 개처럼 달려들면서 마치 신의 한수가 되고 있는 불길한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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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holy75
그럴려고 의사정원 건드린건데요
실제로 뽐뿌에서도 윤두창이 포퓰리즘 공약들을 마구 내던지면서 스스로 무덤을 판다고 비웃기도 했었구요
근데 그런 우려?와 달리 의협이 연일 저런식으로 막무가내식 발언을 내뱉고 거기에 정부가 강하게 대응하는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오히려 예상과 반대로 흘러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