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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 논평>
국민의힘은 도태우 후보 공천을 철회하라 - '5.18 북한개입설' 망언 후보 공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아직 늦지 않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구 중·남구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철회하라.
조국혁신당은 다른 정당 공천에 대해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비난을 일삼아온 국민의힘과는 달리 가급적 논평을 삼가왔다. 한계가 빤한 정당이 국민 앞에 내놓을 인재의 수준도 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해온 도태우 후보를 당선이 유력한 대구 지역구 후보로 공천한 것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약속이 거짓이었음을 스스로 폭로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도태우 후보 공천에 대해 “우리는 발언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당”이라는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의 발언도 어처구니없다.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이토 히로부미를 미화하고 이에 대한 비판을 “열등의식”이라는 성일종 후보(충남 서산·태안)에 대해서는 경고에 그치고 공천한 것도 발언의 다양성을 중시한 처사인가.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 인사들은,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해마다 5월이 되면 광주의 공기가 무거워지는지 알 리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올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국회의원 도태우를 앞세우고 올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망언을 일삼아온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라. 그것이 광주 시민뿐 아니라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한 5.18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겠다는 모든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2024.3.9. 대변인 김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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