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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11편. 마지막편
1948년 ~ 53년
● 워싱턴의 경악
한반도 북쪽에서의 패배는 곧 두개의 축이 심한 압박을 받게 된다. 한축은 공산주의 VS 자본주의 간의 대립 이었으며, 다른 한축은 트루먼 - 애치슨 VS맥아더 세련간의 내부투쟁이었다.
애치슨은 6월의 첫 침공보다 더 부도덕하고 정한한이유가 없는 침략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원자폭탄을 사용할 긴급 대책 계획을 바탕을 둔 위협을 한다. 이에 스탈린은 깊은 우려를 표하며 차라리 미국이 한반도 전체를 점령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선호하였다. 하지만 중국은 전쟁을 치를 태세였다. 다만 3차 세계대전을 시작하겠다기보다 단지 한반도의 중간까지 밀고 내려갈만큼만 싸우겟다는 것이었다.
1951년 봄에 이르러 전투는 오늘날 한국 휴전선과 유사한 선을 따라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그 공방전 대부분은 제1차 세계대전을 연상시키는 것이었다.
미국과 영국대표들은 상호회담을 하면서 의견을 달리하는데 미국은 공습과 해안봉쇄, 남중국지역에 반공부대 투입작전을 포함하여 제한전을 촉구했으나, 영국은 성공과 실효에 대해서 의심했다. 영국총리 클레멘트 애틀리는 트루먼에게 원자폭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문서를 요구했으나, 구두로만 다짐을 받았다.
50년 12월 9일 맥아더(매카서)는 핵무기 재량권을 갖기를 원하였고, 크리스마스 전 26기의 원자폭탄을 필요로 하는 지지목표물 목록을 제출한다. 리지웨이도 12월 24일자 맥아더의 요청을 재개하면서 38기 원자폭탄을 요구했다.
1951년 3월 10일에도 맥아더는 한국현장에서 공군의 우위를 보유하기 위해 'D데이 원자폭탄 가용능력'을 요구하였다.
이때는 이미 만주의 공군기지에 소련폭격기 200대가 배치되었으며, 중국이 대규모 신규 병력을 한만국경근처에 집결시켰다.
4월 5일 합동참모부는 중공군의 대규모 신규병력이 전투에 투입될 경우, 만주기지에 원자폭탄을 보복하라고 명령한다.
합참의장 브래들리 장군은 4월 6일 M-4형핵캡슐들을 원자력위원회에서 군의 관할로 옮기는 것에 대해 트루먼은 중국과 북한의 목표물에 사용하도록하는 명령서에 서명했다. 제9폭격대는 괌에 배치되었으나, 사용되진 않았다.
이러한 위기를 활용하여 트루먼은 합동참모부로 하여금 맥아더를 해임한다. 이는 단순히 그의 거듭되는 불복종때문이 아니라 , 워싱턴이 핵무기를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릴 경우, 현장에 믿을만한 사령관이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는 원자폭탄 사용 명령은 하달되지 않았는데, 맥아더의 해임승인과 함께 중국과 소련이 전쟁을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후에도 핵무기사용 고려는 몇번있었다.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핵무기의 전술적 사용 실행 가능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비스타계획(Vista Project)일환으로 한국을 다녀간다.
또한 허드슨항 작전으로 B-29 폭격기들이 1951년 9월과 10월 북한 상공으로 날아가 모형 원자폭탄이나 대형 TNT폭탄을 투하했다. 이 계획의 결과 대규모 적군을 식별할 경우가 적었고, 기술적인 이유로 핵폭탄이 유용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군은 유격대 무리들이 계속해서 미군의 측면과 후방에 있었기에 이들이 은거하는 오막살이 집과 마을을 파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파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양한 선정적인 보도로 인하여 리지웨이는 정책을 바꾸게 되나, 크게 달라지건 없었다.
미군은 실제로는 계속 밀어붙였으며 야만적인 공중전의 마지막 작전에서 북한 생산의 7%에 물을 공급하는 관개용 댐들을 공격했다. 북한에는 이제 도시라곤 없었을 것으로 보일 정도로 압록강과 수도 평양 사이는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 결론은
1953년 7월 27일 전쟁이 끝났다. 남북한은 사실상 대량학살이 그들의 나라를 황폐화하게 하고, 1945년의 힘찬기대를 악몽으로 만들어 놓았다. 순전히 한국인들 끼리의 내부 충돌이라면 식민주의, 민족주의, 외국간섭등으로 야기된 엄청난 긴장이 해결되었을 것이다.
6.25전쟁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휴전'만이 평화를 유지했을 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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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53년의 한반도 역사 "반격"]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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