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스프링' 2라운드 담원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담원 기아는 2:0으로 농심 레드포스를 제압하고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며4위 자리를 유지했다.

'쇼메이커' 허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두 세트 연속 출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허수는 1100킬 달성 소식에 환한 미소로 기뻐했다.
경기의 중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그의 골드 카드가 있었다.

Q. 승리 축하하고, 소감 부탁한다.

A. 저희가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려면 오늘 경기가 굉장히 중요했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젠지전에서 지고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어떤 피드백이 오갔는지 궁금하다.

A. 경기 당시에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을 당했다.
그래서 오늘은 유리한 상황에서 더 완벽하게 운영하자고 얘기를 나눴다.

Q. 1, 2세트 모두 나온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성적이 굉장히 좋다.
팬들에게 알려줄 꿀팁이 있다면?
A. 일단 CS를 잘 먹어야 한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고속연사포' 아이템이 나와야훨씬 좋아진다.
최대한 CS를 열심히 챙겨서 성장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챔피언 선택도 좋았고 전체적인 운영도 좋았다.
팀원들 간 분위기가 어땠나?
A. 팀원들이 라인전을 잘해줘서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라인전 단계에서 밀리지 않아야 운영이 수월하다.

Q.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 것 같나?
A. 1세트 때 유리한 만큼 빨리 못 끝낸 것 같다.
완벽하게 하고 싶어서조금이라도 위험 부담없이 경기하려고 했다.

Q. 통산 1100킬을 달성했다.
기분이 어떤가?
A. 몰랐다.
그래도 이제는 연차가 쌓인 것 같다.
(웃음) 앞으로 더 높은 킬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쇼메이커 선수만의 경기 전 루틴이 있는가?
A. 특별한 건 없다.
껌을 씹는 정도다.
사실 이것도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기 보다는습관적으로 하고 있다.
어릴 때 형들 따라서 같이했던 건데 습관이 됐다.

Q. 다음 경기는 DRX다.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각오가 있다면?
A. 1라운드 때 아쉽게 졌다.
이번엔 꼭 잘 준비해서 3등 노려보겠다.
아직 2등도 확률은낮지만희망이있더라. 하늘이 돕는다면 2등까지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