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도 온라인으로 플레이오프 경기에 참여가 가능해졌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된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LCK는 "리그 구성원들의 확진 사례가 늘어나면서 2월 말부터 플레이오프에 한해 확진 선수의 경기 참여 방안에 대해 팀들과 협의했고 최근 모든 팀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을 변경한 LCK. 사진=LCK 공식 홈페이지지난 16일 프레딧 브리온과 젠지의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 선수 전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2군 선수들마저 감염되며 최소 엔트리 구성이 불가능해져 2:0 기권패를 적용한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기간에 확진 선수 본인의 의사에 따라 원격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확진 선수의 증상 악화 등으로 경기 참여가 어려워지면 경기 전 긴급 콜업 진행이 가능하다.
확진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은 오프라인으로 참여해야 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정규 리그 중 가이드라인을 변경하지 않은 이유는 "방역 지침상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심판 파견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며 "정규 리그가 개막한 후 팀 내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사전협의 된 프로토콜이 단 한 번이라도 가동된다면 리그 중간에 프로토콜을 변경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LCK와 각 팀은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공정성 확보와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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