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DRX와 5세트 풀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에서 광동과 DRX가 맞붙었다.
5전 3선승제에서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광동프릭스가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광동 프릭스 '테디' 박진성. 사진=LCK광동은 시즌 초반 1승 6패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최하위권 팀에서 8승 10패로 정규시즌 5위로 진출한 광동은 준결승으로 올라간다.
5세트 풀접전이었던 만큼 피튀기는 혈전이 이어졌다.
'테디' 박진성은 5세트 내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세트에는 드래곤 영혼을 빼앗는 결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별명인 '테장군'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진성은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3대2로 승리해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진성은 다전제에서 유독 강하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가 집중력이 좋았다.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은 맞지만 팀원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대 바텀 듀오에 관한 질문에는 "'데프트' 김혁규 선수와 '베릴' 조건희 선수를 좋아한다.
그래서 바텀 대결이 재밌었다"며 "베테랑 선수이다 보니 라인전도 타이트했다"고 답했다.
광동의 2라운드 상대는 T1이다.
박진성은 긴 시간 T1에서 함께 경기를 뛰었다.
그는 "T1과 젠지 둘 다 무섭다.
T1이 저희 팀을 골랐다고 했을 때 친정 팀이어서 웃기기도 했고 설레기도 했다.
누구를 만나든 설레는 마음이었는데 패하더라도 아쉽지 않도록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까지 함께 했던 T1의 '구마유시' 이민형과의 대결에 관한 질문에 "(이)민형이가 잘해서 보기 좋다.
잘하는 원거리 딜러가 한 명 더 늘어서 신난다.
잘하는 원거리 딜러와 붙어서 잘 해내는 게 제 목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1, 2라운드 모두 DRX에게 져서 오늘 지고 싶지 않았다.
이겨서 다행이고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승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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