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DRX가 ‘제리’를 ‘제리’로 응수하며 2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전 1세트에서 리브 샌드박스의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의 ‘제리’ 성장에 패했던 DRX는 2세트에서 ‘데프트’ 김혁규가 ‘제리’를 잡고 경기를 압도했다.
DRX는 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7주차 샌드박스와 대결에서 2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DRX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1세트에는 역전을 허용했지만 2세트에선 꼼꼼한 경기 운영으로 반격을 허용치 않았다.
주도권을 쥔 DRX는 전령 앞에서 열린 한타 교전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챙기며 앞서 나갔다.
샌드박스도 적절히 반격했지만 그 뿐이었다.
1세트와 같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DRX는 쉴 틈 없이 샌드박스를 압박했다.
바론 앞에서 교전을 열어 ‘프린스’를 잡아내는 등 기세를 늦추지 않았다.
1세트에서 ‘프린스’의 ‘제리’가 역전승을 일궈냈다면 2세트에선 ‘데프트’ 김혁규의 ‘제리’가 더 이상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데프트’의 잘 큰 ‘제리’는 빠르게 코어 아이템을 맞추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바론 앞 한타 교전에서 ‘제리’의 활약에 DRX가 대승을 거뒀고 바론까지 획득했다.
확실한 승기를 잡은 DRX는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고 샌드박스를 압박했다.
조합의 힘을 잃은 샌드박스는 무기력했고 이미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손쉽게 네 번째 영혼의 용까지 챙긴 DRX가 샌드박스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갔고 3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따냈다.
승부는 마지막 3세트로 이어지게 됐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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