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도 다양… 기부 이벤트도
스포츠 마케팅에 뛰어든 금융사들은 그 효과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하기도 한다.
스포츠팬이기도 한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응원하면서 혜택도 챙길 수 있는 기회다.
신한은행이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출시한 ‘2022 신한 프로야구 적금’은 응원팀을 선택한 뒤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조기가입 보너스 연 0.2%포인트(출시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고객 대상) △고객이 선택한 구단이 승리할 때마다 연 0.01%포인트(최고 0.70%포인트) △신한 쏠(SOL)의 야구전용 플랫폼 ‘쏠야구’ 콘텐츠 4회 이상 참여 시 연 0.4%포인트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해 야구팬들이 몰리면서 승부 예측의 또 다른 기준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올해 정규시즌에서 이 적금 고객의 33.8%가 우승팀인 SSG를 점찍으며 우대금리를 챙겼다.
이밖에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e스포츠 프로구단 DRX의 성적에 따라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에도 관심이 모인다.
축구 마케팅에 차별화된 하나은행은 2019년 5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국내 유일의 K리크 팬카드인 ‘축덕카드’를 출시했다.
각종 쇼핑에 대해 강력한 할인·적립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시즌별로 입장권 할인 및 대전하나시티즌 팬숍 할인 등 축구와 연계된 다양한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를 통해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4만8000좌의 축덕카드가 판매됐다.
세계 최대 e스포츠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코리아 챔피언스리그)를 공식 후원하는 우리은행도 관련 이벤트를 확충하고 있다.
우리WON뱅킹 앱을 통해 댓글로 기부금을 모으는 이벤트를 비롯해, 승부예측과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KB금융은 스포츠 마케팅을 사회적 가치 확대와 연계했다.
지난 5월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는 대회에 ‘KB 그린 웨이브 존’(17번홀)을 설치해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꿀벌로 농사를 짓는 농가의 참외를 구매, 구매한 참외는 지역사회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지원됐다.
지난 9월 경기 이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같은 행사를 진행하는 등 꿀벌 농가의 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준영 기자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