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진행된 LCK 6주 차 경기에서 젠지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농심 레드포스를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쵸비' 정지훈은 두 세트 연속 라이즈를 픽하며 한타에서 빠지지 않고 영향력을 행사했다.
앞선 경기에서 두 팀 모두코로나19 영향으로 주전 선수없이경기를 진행했다.
완전체로는 처음 만난 농심 레드포스경기가 긴장됐을 법도 하지만정지훈은 특유의 덤덤하고 강단 있는 말투로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지훈은 다음 경기 상대인 DRX '제카' 김건우의 라인전이 디테일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결국 승리를 가져가는 팀은 잘하는 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지 '쵸비' 정지훈. 사진=예지수 기자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A. 이겼지만 상대 팀이 저를 너무 죽이러 와서 사느라 바빴다.
Q. 그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컨디션이 어땠나?
A. 컨디션보다도 경기 내용적인 면에서 죽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힘든 게 컸다.
Q. 두 세트 모두 아지르를 밴하고 시작했다.
비디디 '곽보성'을 견제한 픽 같았다.
A. 아무래도 '비디디' 곽보성 선수가 아지르를 제일 잘하기 때문에 편하게 경기를 진행하고 싶었다.
Q. '비디디' 곽보성이 LCK에서 처음으로 아리를 픽했다.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
A. 지금 메타에서 아리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 하고 있었고, 그에 대한 대처가 가능했다.
Q. 1세트에서 알리스타의 픽이 단단하게 받쳐주면서 판세를 바꾼 것 같다.
내부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A. 사실은 우리 팀 서포터가 알리스타인 것을블루 쪽한타중에 알게 됐다.
미드에서 어떻게 게임을 할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경기 시작 전에 초반와드를 어디에하는 게 좋을지 설계하다 보니 까먹고 있었다.
한타 중에 챔피언 초상화를 보고 알리스타인 것을 알았다.
Q. 라이즈를 두 세트 연속으로 픽했다.
라이즈를 무조건 픽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나?
A. 라이즈 선픽을 하면 팀 적으로 편해지기 때문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2세트에서 미드 갱이 연속으로 왔는데도 완벽히 막아냈다.
미리 알고 있었나?
A. 상대가 1세트도 그렇고 2세트에도 미드에 신경을 많이 써주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다.
Q. 다음 상대는 3위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DRX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A. 요즘 폼이 좋다.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 선수의 라인전 디테일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상대를 의식하는 것보다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상대보다 잘하는 것이 승리를 가져갈 방법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A. 팬 여러분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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