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포럼 입니다.

T1은 지난 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스프링 스플릿 젠지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빠르게 경기를 굴리며 상대를 압박한 T1은 연승의 부담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T1 연승의 중심에는 항상 '구마유시' 이민형이있었다.
이민형은 경기 후 진행된 뉴스컬처와의 인터뷰에서도 넘치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사진 촬영 당시 조금 더 웃어달라는 요청에 보여준 웃음은 주위에 있던 이들을 웃게 했다.
시원한 경기력만큼이나 유쾌했던 인터뷰였다.

Q. 가장 큰 적수인 젠지를 이기고 연승을 지켜냈다.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A. 비 원거리 딜러(원딜) 챔피언을 상대해서 재미가 없었다.
그래도 13연승의 고비일 수도 있었던 젠지를 2대0으로 이겨서 좋다.

Q. 오늘 '룰러' 박재혁이 나오지 못했다.
상대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지?
A. 저희는 완전체 젠지를 상대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증명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젠지 선수들이 모두 건강하게 돌아와서 완전체로 맞붙고 싶다.

Q. '오펠리아' 백진성을 상대했다.
경기 전에 팀 내부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나?
A. 미드 라이너이기 때문에 비 원딜 챔피언이 나올 것을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뚫기가 어려웠다.

Q. 1세트에 공격적인 픽을 뽑으며 엄청난 기세로 몰아쳤다.
일부러 운영을 빠르게 한 이유가 있나?
A. 유독 1세트에서 선수들 간의 콜이나 소통이 잘됐다.
그래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었다.

Q. 2세트 상대 바텀 라인이 가져온 비원딜 챔피언 때문에 초반에는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

A. 사실 빅토르는 생각하지 못했다.
직스, 신드라까지 밴 했을 때 '이제는 원딜하겠지'라고 생각했다.

Q. 2세트에서 라이즈 궁으로 빠르게 쌍둥이 타워를 부수려고 했다.
누구의 오더였나?
A. '페이커' (이)상혁이 형의 오더였다.
실패로 돌아갔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Q. '케리아' 류민석이 열심히 살려줬다.
질리언 픽이 좋았던 것 같나?
A. 좋았다.
질리언이 있어서 더 과감하게 할 수 있었다.

Q. 올해 기세가 굉장히 좋다.
스프링 전승을 노리고 있나?
A. 스프링 전승은 가능할 것같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오늘 경기에서 본인이 POG를 선정한다면 누구라고 생각하나?
A. 아무래도 '제우스' (최)우제가 가장 잘한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A. 저희 13연승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잘해서 전승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