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터Y’ 왕조세울까…WCK, 공식 시즌 개막

WCK 로고.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롤스터Y가 WCK 왕조를 세울 수 있을까.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의 첫 번째 공식 시즌 정규 리그가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WCK는 지난해 9월 시범 시즌을 시작해 올해 첫 공식 리그를 맞이했다.
지난해 WCK에선 KT의 와일드 리프트 팀인 ‘롤스터Y’가 8강부터 결승까지 무실세트를 기록,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롤스터Y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WCK를 제패하며 왕조를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LoL: 와일드 리프트’의 e스포츠대회인 WCK 스프링이 21일부터 약 2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WCK 스프링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이날 T1과 광동 프릭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경기에선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선 롤스터Y와 팀 크레센트가 맞붙는다.
정규 리그는 21일부터 오는 4월 11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오후 7시 롤 파크에서 열린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000원이다.

2022 WCK 스프링 시즌 구조 인포그래픽.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이번 스프링에는 롤스터Y, T1, 광동 프릭스, 리브 샌드박스 등 4개의 프로팀을 비롯해 오픈 예선을 통과한 팀 GP와 팀 크레센트 등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리그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하루에 두 경기씩 열리며, 매 경기는 3전 2선승제다.
한 팀이 10경기씩 소화하며 총 30경기가 진행된다.
4월 11일 정규 리그가 마무리되며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4월 16~17일 4강전, 4월 23일 3·4위전을 개최하며 대망의 결승전은 4월 24일이다.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 4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며, 결승전은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특히, WCK에선 통신사 라이벌인 T1과 롤스터Y의 대결에 주목할 만하다.
절대 강자로 군림한 롤스터Y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대회인 호라이즌 컵에 출전, 4강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맞서는 T1은 최근 열린 와일드 리프트 프리 시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신흥 강자로 올라섰다.
때문에 LCK에 이어 WCK에서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 중인 롤스터Y와 T1의 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화려한 중계진도 WCK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LCK에서 맹활약 중인 성승헌 캐스터와 김동준 해설위원, 이정현, 윤수빈 아나운서가 WCK를 다시 한 번 빛낼 채비를 마쳤다.
또한 ‘롤분토론’ 등을 통해 입담 실력을 선보인 ‘단군’ 김의중 캐스터와 지난해부터 WCK와 함께 한 박진영이 각각 캐스터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고릴라’ 강범현과 ‘호러’ 김효종은 WCK 기간 내내 분석데스크와 해설위원 자리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로’ 이서행은 분석위원으로 활약한다.
WCK 스프링의 총상금은 1억원이다.
우승팀에겐 3000만원, 준우승팀에겐 2000만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3위(1600만원), 4위(1300만원), 5위(1100만원), 6위(1000만원)에게도 상금이 차등으로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우승팀에겐 오는 6월 유럽에서 열리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첫 공식 국제대회인 ‘와일드 리프트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진출할 자격이 주어진다.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중동·아프리카, 북미,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총 24개 팀이 출전하며 각 지역 스프링 우승팀은 그룹스테이지에 직행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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