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3일 동안 행사 진행
‘찐팬 찾기’ ‘LCK 롤든벨’ 등
인플루언서와 다양한 이벤트
라이엇 게임즈 체험존에선
대전 승리하면 상품도 지급
파이널 팀 응원 활동도 지원
포토존·치어풀 존 등 ‘풍성’
결승 양일 티켓 없어도 입장
휴게공간서 중계 관람 가능
 | | 지난해 팬 페스타가 처음 열린 강릉 아레나에 운집한 팬들. |
이른바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나 블리즈컨 등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이 운집하는 제전(祭典)의 백미인 팬 축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이달 18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 전시장에서 시작한다.
 | | T1 |
LCK는 전 세계 12개 지역·권역에서 PC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를 소재로 진행되는 프로리그 중 하나다.
북미(LCS), 유럽(LEC), 중국(LPL) 리그와 더불어 세계 4대 프로리그로 꼽힌다.
매년 1월 출발해 4월 초 마무리 하는 스프링 스플릿(시기적 시즌 개념)과 6월부터 8월까지 펼쳐지는 서머 스플릿 등 2번의 리그로 짜여진다.
올해 LCK 서머 스플릿은 KT 롤스터가 5년만에 정규 리그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19일 플레이오프 준결승 격인 4라운드(결승 진출전, T1 대 kt 롤스터)가 열리고 다음날 결승전(젠지 대 결승 진출전 승자)이 기다린다.
 | | 젠지 |
LCK 측은 롤 팬들이 한곳에 모이는 LCK 서머 파이널에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무장한 팬 페스타(Fan Festa)를 구상했다.
팬 페스타는 LCK가 서머 스플릿의 결승전을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경기장 위주로 전개된 팬 프로그램을 보다 확장된 장소에서 경기 외적으로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특히 팬 패스타는 롤을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을 공고히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인 LCK의 위상을 상징할 위용감 있는 행사로 승격시키자는 자부심이 스며들었다.
국내 프로리그이지만 규모와 명성 면에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이에 상당하는 참여 행사가 필요하다는 목표 의식도 가미됐다.
 | | KT 롤스터 |
이 연장선에서 팬 페스타는 2022년 강릉 아레나에서 실시된 LCK 서머 파이널에서 처음 도입돼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었다.
당초 결승전 경기와 연계한 부대 행사였으나, 경기 하루 전날부터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1만 명 이상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부터 플레이오프를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르면서 서머 결승전이 2일로 늘어난 만큼 팬 페스타 역시 18일부터 3일 동안 속개된다.
경기가 없는 첫 날에는 김민교와 이상호, 김계란 등 인플루언서들이 총출동한다.
‘찐팬 찾기’와 ‘LCK 롤든벨!’, ‘롤 코스프레 콘테스트’, ‘TFT 인플루언서 매치’ 등으로 팬들을 만난다.
롤과 한지붕 가족인 ‘발로란트’와 전략적 팀 전투(TFT),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도 팬 페스타의 한 축을 꿰찬다.
발로란트는 10명이 참가하는 팀 데스매치를 준비한다.
최다킬을 달성한 1명에게는 발로란트 로고가 새겨진 유무선 겸용 충전기가 전달된다.
TFT와 LoR 체험존에서도 인상적인 경험을 가져갈 수 있다.
TFT는 현장에서 2명을 선발해 인플루언서 6명과 겨룰 기회를 준다.
LoR은 초고속 뽑기 모드로 게임을 속행하고, 광동 프릭스 TCG 팀과는 1대1 대결할 수 있다.
광동 프릭스 TCG 팀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포토 카드를 챙길 수 있다.
또한 롤에서 소개된 소울 파이터 아레나 특별 모드도 있다.
2명이 한 조가 되고 아레나에서 1위를 기록한 2명은 소울파이터 키링을 받는다.
 | | LCK 서머 파이널에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무장한 팬 페스타가 개최되는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
결승 진출전을 포함해 대전에 입성하는 3개 팀의 부스에서는 다양한 응원 활동도 지원된다.
2023 서머 파이널 경기가 있는 19일과 20일에 결승전 관람 티켓의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팬 페스타에 입장 가능하다.
경기 당일에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중계를 관람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운영된다.
LCK 소속 10개 팀 선수를 골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네 컷 포토 부스, LCK 서머 파이널 3개 팀 선수의 등신대에 맞춘 포토존, 응원 메시지를 싣는 치어풀 존, LCK 서머 최종 우승팀에게 수여되는 우승 트로피를 볼 수 있는 트로피 존 등도 설치된다.
한편, LCK 서머 스플릿은 올 가을 5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롤드컵에 출전할 자격을 부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우리의 LCK를 비롯해 전 세계 12개 프로리그 서머 스플릿 챔피언들이 집합하는 롤드컵은 롤을 개발한 라이엇 게임즈에서 주최·주관한다.
서머 파이널 결과와 그동안 팀마다 확보한 포인트, 성적, 리그 수준 등을 감안해 적게는 1장에서 많게는 4장의 시드가 지역·권역에 배정된다.
 | 하반기 국내 롤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LCK 서머 파이널이 오는 19일과 20일 양일 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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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 ‘롤드컵’을 유치하는 나라가 됐다.
총 22개 팀이 나오는 올해 롤드컵은 10월 10일 서울에서 예선에 돌입하고 8강부터는 부산으로 이동한다.
다시 서울로 복귀해 11월 19일 대망의 결승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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