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CK 서머 스플릿 3주차의 백미였던 KT 롤스터(사진)와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은 KT 롤스터의 승리로 끝났다.
두 팀은 지난 2주차까지 3승1패로 공동 2위였던데다, 각각 오는 24일에 동률인 T1과 4전승을 달리고 있는 1위 젠지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상위권 순위 변동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22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는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다소 싱겁게 마무리됐다.
KT 롤스터는 ‘기인’ 김기인과 ‘리헨즈’ 손시우가 수월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라인전을 주도했고, 연신 디플러스 기아를 옥죄었다.
1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칸나’ 김창동의 레넥톤이 먹혀들면서 불씨를 살렸지만, KT는 드래곤 앞 한타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디플러스 기아를 잠재웠다.
2세트 들어서는 22분만에 경기에 종지부를 찍을 만큼 KT 롤스터의 기량이 우위였다.
KT는 시즌 4승을 챙기면서 하루 전날인 21일에 1승을 추가한 T1과 공동 2위가 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3승 2패로 한 계단 떨어진 4위가 됐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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