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공| L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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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종로=김지윤기자] 젠지가 서부권 1위의 면모를 보여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룰러’ 박재혁은 LCK 3번째 2000킬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젠지는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6주차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로 승리했다.
1세트는 엎치락뒤치락했던 게임을 젠지 ‘도란’ 최현준의 활약으로 샌드박스를 제압했다.
침묵만 가득했던 협곡은 12분 만에 양 팀 모두 서폿을 잡으며 킬 교환을 했다.
이후 난전 속 킬을 주고받던 양 팀은 전령 앞 교전에서 샌드박스가 웃었다.
15분경 샌드박스는 3킬을 올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고 미드 타워를 지키려던 ‘룰러’와 ‘리헨즈’를 잡아내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젠지는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도란’ 최현준의 드리블로 탑에서 킬을 올렸고 이후 미드 소규모 교전 속 샌드박스 바텀을 잘라내 벌어진 골드 격차를 줄여갔다.
21분 ‘도란’을 내준 젠지는 바론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샌드박스가 ‘쵸비’를 끊었고, 드래곤을 챙겼다.
팽팽했던 경기는 ‘도란’의 슈퍼 플레이로 기울었다.
바론을 챙긴 젠지가 샌드박스 바텀을 잡아냈고 이어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바론 버프와 함께 포탑을 밀어낸 젠지는 골드 격차를 5000 이상을 벌렸고 3킬을 추가해 쌍둥이 포탑까지 밀어냈다.
그러나 젠지는 무리하게 게임을 끝내려다가 실패해 위기를 맞았고 바론 앞 교전에서 킬을 내줘 샌드박스도 쌍둥이 포탑을 밀어냈다.
하지만 또 한 번 ‘도란’ 최현준의 나르가 젠지의 넥서스 수문장 역할을 제대로 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젠지 ‘피넛’ 한왕호가 모르가나 정글을 꺼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4분 만에 젠지는 ‘도란’과 ‘피넛’의 합작품으로 ‘도브’를 끊어 선취 킬을 올렸다.
연이어 크로코를 잡고 킬을 올린 젠지는 초반 이득을 통해 빠르게 굴렸다.
하지만 샌드박스가 젠지의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리헨즈’와 ‘도란’을 잡은 샌드박스가 ‘쵸비’까지 끊어내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거세게 반항하던 샌드박스를 젠지가 14분에 잠재웠다.
젠지는 바텀과 미드에서 각각 2킬을 챙겼고 ‘룰러’ 박재혁이 4킬을 올렸다.
전령을 풀어 미드와 탑 2차를 밀어낸 젠지는 잘 큰 ‘룰러’ 앞세워 미드에서 대량 득점을 성공했다.
젠지는 바론을 챙기며 승기를 완전히 잡아 나갔고, 킬을 몇 번 내줬지만 31분경 두 번째 바론을 얻고 또 한 번 킬을 쓸어 담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10승 1패로 T1과 동률이지만 세트 득실에 앞서 단독 1위에 올랐다.
‘룰러’ 박재혁은 LCK 3번째 2000킬을 달성했고 패배한 샌드박스는 4위를 유지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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