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 예비명단 10명 발표

LoL 국가대표 예비명단.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페이커’ 이상혁, ‘오너’ 문현준 등 T1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 예비명단이 공개됐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비명단 10명을 14일 공개했다.
예비명단에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광동 프릭스)과 ‘제우스’ 최우제(T1)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담원 기아)와 ‘오너’ 문현준(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T1)과 ‘쵸비’ 정지훈(젠지)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DRX)와 ‘구마유시’ 이민형(T1) ▲서폿 ‘케리아’ 류민석(T1)과 ‘베릴’ 조건희(DRX)가 각각 명단에 올랐다.
눈에 띄는 점은 T1의 주전 선수 5명 모두 예비명단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T1은 지난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전승불패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스프링에서 각 선수들의 경기력 등이 예비명단에 작용했다는 얘기다.
또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 국가대표 감독은 담원 기아의 김정균 감독이 맡았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아시안게임 경기력향상위원회 산하 LoL 소위원회를 구성, 선수선발 방식을 수립하고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군을 추렸다.
LoL 종목 지도자는 선임된 이후 소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LoL 국가대표 평가항목은 크게 ▲개인기량(라인전, 운영능력, 챔피언 폭 등 선수 역량) ▲팀워크(게임 내 리더십, 융화력, 승리 기여도 등) ▲국제무대 경험(위기관리, 주요 활약상 등 국제무대에서 경험 평가)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최근 4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과 개인 수상 실적뿐 아니라 KDA, 킬 관여율, 분당데미지, 분당 경험치 격차, 분당 골드격차 등의 지표 또한 정량 지표로 활용했다.
아울러 한국 국적의 선수는 모두 후보로 검토했으며, 한 팀당 차출 인원은 제한을 두지 않았다.
LoL 예비명단 선수들은 소집훈련과 공개 평가전을 통해 개인 기량과 팀 조합, 훈련 태도 등을 추가로 테스트하게 되며, 소위원회가 이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6인을 확정한다.
선수 선발 규정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종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LoL 예비명단 선수들은 오는 17일부터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되는 소집훈련과 국가대표 평가전에 참여한다.
LoL 국가대표 평가전은 22~23일 양일간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며, 해외 팀을 상대로 국가대표 전력을 시험하게 된다.
평가전 중계 및 관람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추후 협회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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