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정규 시즌의 결말까지 3일이 남았다.

숨 가쁘게 달려온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제 정규 경기는 6경기가 남아있으며 순위 결정전까지 하게 될 시 7경기가 남아있다.
남은 3일 동안 알고 보면 재밌는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가장 핵심은 아무래도 플레이오프로 진출할 두 팀이다.
두 자리를 남겨두고 진출이 가장 유력한 세 팀은 지난 17일까지 KT 7승 10패 -4, 광동 7승 10패 -5, 브리온 7승 10패 -5를 기록 중이다.
득실로 순위가 나뉠 수 있기 때문에세트 하나하나의 승패가 굉장히 중요하다.

KT는 젠지, 프레딧 브리온은담원 기아, 광동 프릭스는 리브 샌드박스와경기가 남아있다.
강팀과의대결이 예정된KT와 프레딧 브리온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전력을 다해야 한다.
KT가 완전체젠지를 1라운드 때 2:0으로 잡아낸 기억을 되살려 18일경기를 2:0으로 다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첫 번째로 확정 짓는다.

세 팀이 득실까지 동률을 기록했을 때도KT는 플레이오프로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KT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최종 순위 결정전은 오는 20일 T1과 DRX의 경기가 끝난 후 치러진다.

지난 13일 T1이 프레딧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단일 스플릿 연승 기록을 직접 갈아치웠다.
매 경기마다 역사를 쓰고 있는 T1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 수 있을지 관건이다.

T1은 이번 시즌 역대급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빙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은 물론T1의 유망주로 이름을 날리다 올해 풀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제우스' 최우제까지 베테랑과 초신성의 팀 합이 단연 돋보인다.

그런 T1이 단일 스플릿 전승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

역대 최다 POG(Player of the Game) 기록이 다시 쓰였다.
지난 17일 담원 기아 '캐니언' 김건부는 DRX와의 경기에서 두 세트 모두 POG를 받으면서 기존의 1400점에서 200점을 추가해 1600점을 기록했다.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POG 포인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데프트' 김혁규가 1000점인 것으로 봤을 때 역대급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역대 LCK POG 점수 1위는 1400점으로 2015년 서머 시즌에서 KT '썸데이' 김찬호와 2016년 스프링 시즌 락스 타이거즈 '스맵' 송경호가 기록한 1400점이 최고 점수였다.

앞으로 남은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두 세트 모두 POG를 받았을 때 총 1800점까지 도전이 가능하다.
김건부가 몇 점까지 점수를 쌓을지주목된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개인 기록을 기다리고 있는 '라스칼' 김광희는 2022 LCK 스프링 시즌에서도 솔로킬 20을 넘겼다.
이로써 김광희는 4시즌 연속으로 솔로킬 20을 넘기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한 경기를 앞두고1위 기록까지 3킬이 남아있다.
현재 1위는 2015년 서머 시즌 '마린' 장경환이 기록한 31킬이다.
김광희가 솔로킬 최고 기록을 경신한다면 2015년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역사가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