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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부터 왼쪽발 엄지발가락 끝과 바깥측면쪽에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먹먹하고 약간 마취된 느낌.
손톱으로 꾹꾹 눌러도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엄지발가락을 바닥쪽으로 구부리면 그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혹시나 발에 마비가 오는건 아닌가 걱정되서 근처 통증의학과를 갔습니다.
먼저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해서 찍었고 뼈에는 아무런 이상 소견 없다고 했습니다.
다른 부분 문제 없는지 이어서 발가락 MRI 찍자고 하는데 웬지 원인파악에 좀 헤메는거 같고 무리한 진료같다는 생각이 들어 예약 잡았다가 취소한 상태에요.
내방 전 증상에 대해 검색해보니 허리디스크, 목디스크에 의해 이런 증상이 발생한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고요.
(내심 이런 경우 목이나 허리 디스크에 의한 증상이니 그쪽을 점검해보자 라는 진료를 기대했던거 같아요)
제 경우 2년전 목 MRI 찍었을 때 목이 일자목도 지나쳐서 역C자 형태라고 했었고 심해지면 디스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동안 이게 악화되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요.
이런 경우 병원 안내에 따라 원인이 아닌 결과적 증상에 해당하는 발가락 MRI 찍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목 상태가 안좋은게 원인이니 목디스크 치료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거의 사무실에서 종일 컴퓨터 작업하는 일이라 목과 어께는 항상 아픕니다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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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는 손끝이랑 팔이 저리고
허리디스크는 발끝이랑 다리가 저려요
진료를 다시 받아야 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