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에서 나름 싸게 낙찰을 받아서...
국내까지 37만원 정도에 들여올 수 있었습니다.
오는동안 좀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만... 오고 나니 행복하네요.
처음 이걸 살때, 유닛이 크다는 점과 헤드폰 자체의 무게(약 340그램) 때문에 고민을 했었습니다.
가장 편한 느낌을 줬던 1RBT도 그정도로 무겁진 않았기에 더욱..
그나마 비슷한 무게가 UE9000이었는데, 이놈은 오버이어임에도 불구하고 착용감이 굉장히 불편했거든요.
그리고 귀에 닿는 커버 부분과 헤드밴드 부분이이 가죽이 아니라 벨루어입니다. 땀에 젖기라도 하면 -_-;;;;
이런 모든 걱정은 직접 껴보니 전부 사라지더군요.
그런데 일단 껴보니 정말 편합니다. 나머지 애들 다 처분하고 집에 남은게 데논 D400(요다)이랑 T51p 두개인데,
이놈은 굉장히 큰데도 불구 착용감이 굉장히 좋았어요. 일단 유닛 자체가 커서 귀가 완전히 덮이니까(1R시리즈보다 큽니다)
쓰고 있다는 느낌도 크게 없습니다.
소리는 뭐... 말할게 있나 싶을 정도고...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케이블 굵기입니다.
일반 케이블에 비해 상당히 굵습니다. 거의 TVOUT용 케이블 수준이에요. 그만큼 피복처리가 잘 되어있다는 반증이기에, 또 장점이 될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음색이란걸 크게 느낄 기간은 없었고, 굳이 말씀드리자면
저음의 어느 부분에서 유닛 자체가 귀를 때린다는 느낌이 살짝 드는 게 특이하고,
유닛이 크다보니 공간감이 좋습니다.
포터블의 분류로 들어가는 헤드폰이긴 한데, 일단 겁나게 크고 케이블도 두껍두껍 하셔서.... 들고 나가기가 쉽진 않을거 같습니다.
처음 접해본 벨루어 소재 헤드폰인데, 확실히 부드럽고 편합니다. 땀에 젖지 않게 잘 관리해 줘야겠지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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