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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향포럼은 처음입니다만 .. 못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ㅋㅅㅋ
그 동안 대충 인터넷 뒤져보다가 v10이어폰인 쿼드비트3 tuned by AKG 라는 이어폰을 출근전 아찔하게 가서 샀습니다.
어쩌다보니 출근시간 10분늦음.. 그러나 다행히 상사는 나보다 이런일이 잦고 난 더 일찍나오고 늦게갈때가 더많으니 .. 아무튼..
쿼드 1부터 비교 시작해보자면
제가 lg빠인것도 있고..번들이후 분실해서 지금까지 제가 돈 주고 2번을 더 산 이어폰이 초창기에 나왔던 쿼드비트1입니다..
그 전 까진 막귀라 그냥 저음빵빵하고 공간감 있으면 좋은이어폰인 줄만 알았는데..
막 골든이어스 그래프 어쩌고 하면서 초창기에 엄청난 띄워주기를 하던 옵g이어폰을 인터넷에서 샀습니다..
이게 20만원짜리랑 동급의 소릴 내준다고?
이어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저는 저음이라곤 하나도 없는 그 이어폰에 굉장한 실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들었습니다 계속 그 땐 선택지가 그거 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그 이후로 알았습니다. 제가 음악관련 전공을 해서 일지도 모르지만.. 악기소리가 하나하나 매우 잘들리고 화음도 잘 어우러지고 진짜 이어폰만 바꿔도 이렇게 되는구나를요.. 거기다 제일 좋았던건 노래를 들을때 목소리가 정말 잘들린다는걸요..
그거에 반해 저도모르게 옵g를 샀고 이어폰이 2개가 되고 또 잃어버려서 하나사고 지금은 동생들이 가져가고 분실하고 해서 하나도없네요 ㅡㅡ;;
개인적으로 쿼드 1은 조금 쏘는 듯한 느낌과 고음쪽이 강조된 성향이지만 확실한건 그 고음쪽 해상력이 나쁘지 않았고 들으면 들을수록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 정말 좋았던 이어폰입니다. 솔직히 팁을 바꾸고 어쩐다하더라도 저음은 기대하지마세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만족했고. 나중에 다시 한번 사볼생각입니다.. 14년도후반쯤에 잃어버려서 ㅜㅡ
다음으로 쿼드비트2
g2이어폰 지금도 g2를 쓰기도 하지만..
솔직히 좀 별로였어요.
쿼드1에서 모자랐던 저음을 보강했다고 해서 오 쿼드1의 깨끗하고 청아한 느낌의 고음에 저음이 더해졌을거라 기대한 쿼드 2는 글쌔요..
제가 쿼드 2를 첨 샀을때 24시간이 모자라를 많이 듣긴했지만..
흠.. 솔직히 별로였어요.
쿼드 1의 맑은 고음은 사라지고 저음이 더 보강되긴했지만 그렇다고 저음이 그리 뛰어난것도아니고
그냥 이도저도 아닌 이어폰이 되어버렸네요..
좋게말하면 중간성향 나쁘게말하면 무색무취.. 걍 개성없는 이어폰.. 이게 제가 내린 결론이네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좋다던분들은 좋다고하시더라구요..)
그 다음 제가 중간에 사용한게 LG GS100입니다 1년 좀 넘게 지금까지도 잘쓰다가 저번주에 옷 주머니에서 세탁기에 들어갔네요..(총 2번 익사함.)
근데 하루말리니까 다시 잘되요 ㅡㅡ 그래서 안심하다가 지금 잃어버렸네요 ㅜㅡ
gs100은 일단 밸런스가 진짜 좋아요..
적당한 고음에 적당한 공간감에 적당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저음...
진짜 무난하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걸 쓰는것과 동시에..
제 ㅇㅈ친구가 g4를 쓰는데 제가 gs100 중간에 잃어버린줄 알아서 상심하고 있을때 자기 안쓴다고 준 쿼드비트3.
와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lg이어폰..
일단 쿼빗3은
나쁘지 않은 밸런스에 중우한 저음과 쿼빗1이 생각나면서 좀 더 다듬어진 중고음..
그리고 적당한 공간감에 괜찮은 타격감이 추가되었네요 제 막내동생이 들으면서 자기가 게임을 하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어폰에서 영화관 온것같은 그런 걸 느꼈답니다.. 괜찮은 타격감을 막귀인 동생도 느낄정도라니... 저보고 얼마짜리냐고 너무 좋다고 그래서 제가 10만원짜리라고 장난쳐봤습니다.. 동생도 나름 친구들 닥터드레를 비롯한 좋은이어폰은 많이 들어봤더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가장만족스러운건 이퀄라이저 반응성이 좋다는겁니다.. 고 중 저음 어느것을 건드려도 유연하게 맞춰지더라구요?..ㅎ쿵쿵거리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저음부스터 같은거 켜시면 충분히 울리구요.. 플랫으로 들으시면 모르실 수도있어요..
감히 말하자면 시중에 있는 10만원 미만의 이어폰중에 가성비로는 최고라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감히 비교평가하자면 아는 동생이 쓰던 20만원 대 후반의 닥터드레 이어폰(모델명은 잘 모르지만)과 함께 청음했을때 물론 닥터드레가 더 낫습니다만..닥트가 별 4.5개면 별 4개는 줄 수있을것같은 수준이라고 할까요?.
제 막내동생이 제가 고향에 갔을때 강탈?해가서 1주일 밖에 사용을 못해봤지만
팁을 바꾸지 않아도 좋았습니다. 바꾸면 더 좋아질것같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살까 알아보던중에 v10이어폰 akg버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그걸 샀습니다
쿼빗3 akg는
흠 기대가 너무 커서일까요 좀 실망스럽습니다.
걍 쿼빗3와 같은 하드웨어에 다른성향? 정도일 줄 알았는데..
akg!에 너무 현혹되어서 원래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어이없는 g마켓,, 바로도 아니고 결제 다 제대로 시켜놓고 몇시간뒤에 포인트 부족이라는 말도않되는 사유를 적어놓고 취소시켰네요.. 당일배송이라 거기서 샀는데.. 이제 곧 설이고 짜증나서 그냥 오늘 cs가서 더 비싸게 사긴했지만요..
ㅜㅡ
걍 쿼빗 2가 생각나네요..
소리가 먼가 인위적입니다 ㅜ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있겠지만...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먼가 답답한 부분이있습니다.
소리가 뻗는것도아니고 먼가 나와줄 소리들이 잘 안나옵니다. 분명히 나오곤 있는데 와닫지 않는다고 할까요? 너무 미묘한차이지만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볼륨을 높이게 되네요.. 그래도 이퀄반응성이 괜찮긴한거보니 나쁜 이어폰은아닌거같은데.. 먼가 기대감을 못만족시켜주네요..
원래 성향이 이런것 같습니다..
v10 전용이어폰이라서 v10으로 들으면 다를려나요?...
흠 저는 전부 g2로 청음했습니다.
내린결론은 걍 g4이어폰 쿼드비트3 사세요 v10꺼 사지마시구요.. 가격도 훨씬 싸네요 그냥 3이요...
그래도 lg이어폰에 미련을 못버린 저는 gs100의 후속작 gs200을 다음주에 사보려고 합니다.
쿼빗보단 좀더 hifi한 성향인것 같더라구요 gs시리즈가요.. 물론 들어봐야알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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