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51이나 sony의 MDR-1A, ABT, ADAC 등에서 고민을 좀 했었는데요,

아래에 며칠전 올린 질문 글에 여럿 추천해주셨지만

어차피 정말 강력하게 음질을 추구하는게 아니면..

블투를 쓰고 싶어서 백비트프로를 사게 되었습니다.

ABT는 생각보다 혹평이 많더군요.

넓은 집도 아니지만, 강아지가 있어서 케이블도 멍멍이가 밟고 다니고 그러면..단선도 걱정되고,

또 블투를 쓰면..집에서 쓰더라도 담배 피러 나가기도, 편의점에 가기도, 설거지 하며 듣기도 좋을 것 같아서

블투를 사게 되었습니다.

우선 듣던대로 기능인 풍부한 것 같습니다. 배터리 표기도 되고, 노이즈캔슬링도 켰다 껐다 할 수가 있네요.

물론 그 가격대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아이폰 이어폰보다는 훨씬 좋고요.

막귀의 사견입니다만, 저음은 다소 단조롭지만 그만큼 보컬이 또렸하게 들리네요.

Nujabes의 음악을 몇 개 들었는데, 가사가 잘 들립니다 상대적으로.

맞게 들은건지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블루트스 연결해서 쓰는데,

헤드폰을 벗으면, 정확히 말하면 양 손으로 헤드폰을 살짝 벗기만 해도

음악이 알아서 꺼지네요. 혹시나 모른채 켜두어서 방전될 위험은 없어 보입니다.

케이스는 말끔하게 나왔고, 안에 파우치도 들어있는데 싸구려티는 나지 않네요.

헤드폰 디자인은 개인적으로는 좀 투박하게 느껴집니다.

Sony가 대학교 문과생의 느낌이라면

백비트프로는..전기공학과의 느낌이네요ㅋㅋ

헤드밴드 쪽의 가죽도 폭신하니 괜찮으나

귀가 닿는 부분..은 자주 청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어제 술 마시고 들어와서

안 씻은채로 개봉하여 밤새 듣다가 잠들었는데..

(개기름이..)

아직 안 써봤지만, 가장 좋은 기능은

블루투스 장비가 2개가 연결이 된다는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는, 음악 감상은 아이패드로 하고,

아이폰에는 음악 파일이 없거든요.

둘 다 연결하면 음악을 듣다가도 바로 통화가 가능하니,

(물론 아이폰으로 연결해서 음악을 듣다가도 가능하겠지만)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음악을 곁에 두고 싶은 분은, 저 처럼 기기 두 개를 연결해서 이용한다면

그 편의성이 더 늘어나지 싶습니다.

아직 하루 10hr정도 밖에 안 들어봤지만, 

누군가 물어보신다면..

블투편의성+노이즈캔슬링+준수한 음질

(+가성비)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만 저음 좋아하시는 분께서는 약간 비선호 하실 가능성이 많습니다.

비전문가인 막귀의 후기는 이 정도고요,

얼마 전에 저도 고민을 하다가 추천 받으러 글을 남겼는데, 여러분께서 답변을 잘 달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후기를 남기러 왔습니다.

혹여 블루투스 헤드폰 구매하시려는 분 중에, 저 처럼 청음샵에 가기가 힘드신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셔요.

비가 많이 오는데 다들 간절기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