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짜리 헤드폰 소니 MDR-XD150 ... 신기하네요.2

골든이어스 리뷰 링크 찾았네요 ㅎ 

http://goldenears.net/board/index.php?mid=GR_Headphones&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150&doc-ument_srl=5382671&document_srl=538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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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여름 오키나와 갔다 돌아오기 전에 마누라 눈을 피해 마트?에서 눈에 보이는데로 집어온 헤드폰입니다.

국내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음감이라고 할 수 없는 가격대이죠..

실제로 실물을 보면 사용된 재료 자체가 완전 저렴저렴 합니다.

물론 재료가 싸구려라 해도 마감은 훌륭합니다. 역시 일제인가...

각설하고..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마누라 몰래 밤에 게임할때나 사용하던 이놈을 오랬만에 꺼냈습니다.

메리디안 디렉터 드라이버가 업데이트 되었다길래.. 간만에 해드폰 연장선을 사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야마하 RX-V377 리시버에 연결하여 거실 쇼파에 앉아 컴퓨터의 후바2000을 플레이시켰습니다.

음원은 여기 뽐뿌 나눔으로 받았던 Linn record에서 무료배포되었던 24-bits of Christmas 2014 앨범..

놀랬습니다!

제가 음알못이라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보컬 목소리는 부드럽게 자연스럽고, 바이올린의 현 소리는 다소 날카롭긴 하지만 상당히 해상력이 좋다고 느껴지고,

은근히 잔여감?도 적당하고 귀를 때리는 자극적인 저음은 아니고 듣기 편합니다.

제가 사용해본 헤드폰은 akg k551, JBL S500 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AKG K551은 해상도가 매우 좋았지만 뭔가 좀 심심했었고
JBL S500의 경우는 음감용이라고 하기 뭐하다고 생각됐었는데.. 이놈은 야밤의 분위기에 취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 정도로 아주 기분좋게 들었습니다.

제가 보내는 찬사?가 말도 안될수도 있지만.. 적어도 JBL S500보다는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K551은 외부앰프도, 별도의 DAC도 없이 핸드폰 직결로만 사용했고,
JBL S500의 경우 내부회로상으로 외부앰프의 효과를 제한해 놓은 듯 해서 비교가 적당하지 않겠지만..말이죠 )

이거 가성비라는 면을 봤을때는 더할나위 없이 엄지척 할수있는 물건이네요!

덧붇임

- 이번에 업데이트 된 메리디안 디렉터 드라이버는 해상도를 높이고, 진한 잔향감이 줄어 클래식 듣기 좋아졌네요.

- 소니 MDR-XD150 찾아보니 골든 이어스에도 리뷰가 있네요! 근데 측정값표를 볼줄 몰라 잘 모르겠지만
  덧글만 보면 제 의견과 비슷?하나 봅니다 ㅎㅎ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