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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감상평이니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입기]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mini&no=30563
[개봉&착용기]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mini&no=30649
포칼 스프릿 클래식 구입하니 역시 각종음향기기에 관심이 많아지는군요.
헤드폰샵에 가서 레퍼런스급 헤드폰들을 청음해보았습니다.
청음 환경은G5&하이파이모듈/ Poweramp 기본설정 입니다.
HD600, AKG 702, 피델리오X2
우선 전부 오픈형이라 실외 소음이 있는곳에서는 외부 소리가 다 들어와 볼륨을 키워야만 합니다.
대신 확실히 밀폐형보다 공간감은 뛰어난거 같습니다.
포칼보다 좀 더 부드러우면서 더 넓은 공간에서 들려오는듯한 느낌..
3가지 헤드폰은 많은 분들이 아시듯 약간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HD600 : 플랫한 느낌으로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을거 같음
피델리오x2: 탁월한 공간감과 저음...
AKG702: 고음부 해상도가 인상적이네요.
하지만 전자상가에 있는 헤드폰샵이다 보니 외부 소음이 심하고, 눈치가 보여 오랜시간 청음을 해볼수는 없어 포칼과 비교를 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비교를 해보기 위해 친구의AKG 702를 몇일 납치했습니다..ㅎㅎ
AKG 702를 빌려 비교하는 김에 주관적인 평가를 해보았습니다.
1.외관&브랜드
포칼 클래식:
해드밴드와 이어패드 부분은 고급스러운 브라운 색상의 가죽 재질이고, 연결부위는 세련된 알루미늄마감으로 되어있어 한눈에 프리미엄 제품이라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니지만 음향기기를 좀 아는 분들에게는 포칼은 일명 명품급으로 제 헤드폰으로 보시고 감탄하시네요 ^^;
★★★★★
AKG 702
해어밴드는 검정톤의 무광 플라스틱이고 검정가죽으로 정수리 패드가 따로 있습니다.
헤드셋부분은 스웨이드로 만들어져있습니다. 단독으로 봤을때는 상당히 고가의 헤드폰임을 알수 있지만 포칼과 비교했을때 고급스러운 느낌은 좀 떨어집니다.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브랜드로 음향기기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다들 아는거 같습니다.
★★★☆☆
2.착용감(샷)
포칼 클래식:
해어밴드의 장력이 꽤 있지만 이어패드에 쿠션이 부드러워 불테 안경을 쓴상태에서 착용하여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해어밴드 아래쪽, 정수리에 닿는 부분은 쿠션이 별로 들어있지 않아 장시간 착용시 정수리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정수리 통증은 개인별 편차가 있는거 같습니다. 전 통증이 심하여 처음에는30분 이상 쓰고 있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쓰는 요령이 생기니1시간정도는 크게 무리없이 가능해졌습니다.
(착용 요령이 생기기 전에 통증을 줄이기 위해 아마존에서 해어밴드를 주문하했는데 배송이 되는 동안 착용 요령이 생겼습니다..ㅎㅎ
물론 이 제품을 사용하면 정수리 통증은 상당히 줄어드네요. 하지만 포칼 클래식에 맞춰 나온 제품이 아니다 보니 해드밴드 중앙 부분은 똑딱이가 잠기지 않네요. 그래도 살짝 잡아당겨 바느질을 하면 다 덮어질거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정수리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정보차원에서 제품정보를 공유해드립니다.)
그리고 오버이어 제품이지만 다른 레퍼런스급 헤드폰에 비해 이어패드가 작아 귀가 약간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밀페형이라 헤드폰을 듣다보면 귀가 더워지는 현상이 있어 겨울은 좋지만 여름에는 사용할때 조금 불편할거 같습니다.
착용샷은 일반인이 사용하면 요다현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정장입고 출퇴근할때 사용하는데 크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건 저와 와이프님의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ㅎㅎ)
장시간 청음에 적응하기 까지 많은 노력이 들어가 평점을 좀 짜게 주었습니다 ㅎ
★★★☆☆
AKG 702:
밴드의 장력이 강하지 않고 스웨이드 재질의 이어패드가 부드러워 착용감이 포칼보다는 편안합니다.
이어패드 크기도 크고 오픈형이라 귀 부분 답답한 느낌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도 장시간 들을 때 정수리쪽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동일하네요.
하지만 외부로 나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사이즈로 착용샷도 포칼보다는 떨어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오픈형이라 외부에서 들을일이 없을거 같으니 큰 상관은 없겠죠? ^^
★★★★☆
3.음향
내공이 딸리는 막 귀이다 보니 음향에 대한 의견은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해드폰을 비교하면 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느낌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포칼 클래식:
풍부한 저음이 배경에 깔리면서 고음도 부족함 없는 표현력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보컬소리와 악기소리들을 조화롭게 잘 표현해줘,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들어도 지금까지 와는 다른 음악을 듣는 재미를 주는 제품인 거 같습니다.
밀폐형 제품이다 보니 오픈형 레퍼런스 헤드폰들 보다 공간감은 약간 부족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폰 B&O H3보다는 공간감도 뛰어나고, 제 수준에서는 아주 훌륭한 음향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AKG 702:
고음 여성 보컬에 대한 표현력이 특히 좋다고 하여 저음이 많이 아쉬울 거라 생각지만 그렇지 않네요. 다른 레퍼런스급 헤드폰에 비해 저음이 살짝 부족하고 고음이 뛰어나다는 의미인 거 같습니다. 공간감에 있어서는 왜 오픈형 헤드폰을 듣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확실히 포칼 클래식보다 뛰어난 거 같네요.
와이프님의 허가만 나면 꼭 추가로 구입하고 싶은 음향을 들려주는 헤드폰입니다~^^
★★★★★
4.휴대성
포칼 클래식:
사진으로 보이듯 이어패드가 헤어밴드쪽으로 접혀 함께 제공되는 파우치에 쏙 들어가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하는데 큰 무리 없습니다. 하지만 아웃도어 전용으로 나온 제품이 아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부피가 상당합니다.
★★★☆☆
AKG 702:
실내에서만 듣는 오픈형으로 나온 제품이라 접히지 않고, 크기도 이어패드 부분이 포칼 보다1.3배정도 커서 휴대하기는 적합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물론 실내용으로 나온 제품이니 휴대성이 떨어진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제가 실외에서 헤드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
5.기타
포칼 클래식:
기본으로 실내용 / 실외용으로 2가지 케이블이 제공되어 실내에서는 긴선, 실외에서는 짧은선을 바꿔가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에 마이크와 재생/멈춤 버튼이 있어 핸드폰으로 음악 감상시 편리하게 전화도 받을 수 있고 플레이어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다만 볼륨 조절 버튼이 없어 음량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AKG 702:
케이블은 긴선으로 한 개만 제공 되며, 긴선을 묶을 수 있는 찍찍이(??)가 달려있습니다.
케이블에 마이크나 컨트롤 버튼이 없어 휴대폰과 사용시 편의성이 약간 떨어집니다.
6.가격
포칼 클래식:
직구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 저 같은 경우는 와ㅇㅇ에서 1차 사전예약 특가 판매를 할 때 20 후반에 구입하였고, 지금은 2차 예약판매로 그보다 몇만원 비싼 30정도에 판매하고 있네요. 특가 판매가 종료하면 30 중반으로 올라간다고 했던거 같은데 언제 종료할지 모르니 구입의사가 있으시면 예판기회를 놓치지 않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네이버 최저가는 50 중반이네요.
AKG K702:
국내 네이버 최저가는 40정도이지만 프마존과 영마존에서 국내까지 배송비 포함 18만원 선에 꾸준히 나오는 거 같습니다. 실내에서만 사용하려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포칼 클래식은 정식수입품으로 국내a/s가 되는 제품이고 K702는 국내 a/s가 되지 않는 직구 제품이라 직접적으로 가격을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겠네요..
여러가지 측면에서 레퍼런스급 헤드폰과 비교를 해봐도 포칼 클랙식은 저의 사용용도와 음향만족도를 모두 충족시키는 휼륭한 기기인거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꽤 많은 돈을 투자하였고 그에 만족할만한 효용을 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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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X 바나나걸이와 사무용품들을 이용해 저렴하게 집과 사무실에서 헤드폰 걸이로 이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른분들께 도움이 될까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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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이스에 물려서 억지로 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