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부터 올리려했던 포칼클래식 자랑기입니다3

 포칼 클래식을 맞이하여 하루하루 즐겁게 음악감상을 하며 이걸 어떻게 잘 자랑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스치듯 떠오른 아이디어!
백문이불여일견 백날 사람들이 좋다고 이야기 해보았자 직접 듣는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좋은걸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그에 더해 장점을 느낀다면 자신의것과 비교하고 부러워하여 결국에는 자랑이 될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기다릴 필요있나하는 마음으로 바로 계획을 실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손옹과 연느님을 동원한다면 원이없겠지만 인맥상 가까운 친구나 가족, 직장동료분들께 쉽지만 어려울수도 있는 부탁을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넷상에 공개해야하므로 프라이버시상 수락해주신분들만 모습으로 인증합니다. 또한 원래의 계획은 번화가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부탁하는게 목표였지만, 12월의 어느 추운날 역사 앞에서 부탁을 해보았으나 마치 사이비전도사를 보는듯한 시선과 추위를 견디지못하여 몇시간 허탕을치고 빠르게 포기하였습니다...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ㅠㅜ)

 먼저 1번타자로 저희집에 놀러와있던 친구에게 자랑을 시작합니다.
함께 창고개방때 인천까지 함께다녀왔던 다음달 품절되는 절친입니다.
이 친구가 사용하는 헤드폰은 akg의 q701입니다.

친구는 아이폰에 포칼을 사용하여 요즘 즐겨본다는 드라마 도깨X의 ost를 감상하더니 평을합니다.
"보기보다 착용감 편하고 소리도 괜찮네 근데 내께 좀더좋은듯ㅋㅋ"
아쉽지만 오픈형과 밀폐형의 차이에서 오는 그것과 개인성향에 밀려 자랑에 실패한것같습니다...

그주 주말 오랫만에 만난 다른 절친과 놀던중 다시한번 자랑을 시도합니다.

흔쾌히 수락해준 친구는 차에서 내리기전 요즘 듣는다는 가수 비와이의 dayday를 들으며 리듬을 타기시작합니다.

친구의 평가는 '신난다' 였습니다.

기존에 듣던 이어폰 대신 헤드폰으로 들으니 음이 짱짱하고 신난다고 표현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하자 "지금은~비와X 시대!!" 라고하네요..

요새 일이 많다더니 많이 피곤한 모양입니다ㅠ_ㅠ

다음날 출근하여 쉬는시간에 직장동료분들께 부탁드려보았습니다.

두분은 얼마전까지 방영하였던, 박보검씨가 출연한 드라마ost를 감상하셨습니다.
"오 좋다 내가 쓰는거보다 뭐랄까 좀 따듯한 느낌이 드는거같아"
"뭐야이거 얼마짜리야? 좀비싸보이는데?"
두분이 이리 말해주시니 잘난 자식을 둔 부모님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자랑이 잘되어가는것같습니다.

세분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며 즐겨듣는 트로트위주로

두분은 각각 드라마ost와 가요를

마지막 세분도 앞분들과 비슷하게 즐겨듣는 트로트와 가요를 감상하셨습니다.

위의 분들은 따로 사용 후 평가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모두 한단어로 표현해주셨고 그건 "좋다"라는 한단어였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의도는 주로 듣는 노래의 성향등에 기반한 평가를 원했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좋은걸 좋다고하지 복잡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나생각이 들었습니다.

"좋다"

누구에게는 착용감이 또 어떤분에게는 음질이 다른누군가에게는 다른장점이 좋을수 있듯이 포칼을 잘 표현할수 있는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헤드폰을 거창하게 표현하는 홍보까지는 아니었지만, 사용해보았던 사람들이 만족하고 '세상에는 이런 헤드폰도 있다'라는 점을 알린것만으로도 나름 선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작성하기전 어머님께 포칼을 씌워드리고 좋아하시는 노래를 반강제적으로 틀어드렸습니다.

"아들 이거좋다 치사하게 혼자만듣냐 엄마좀쓰자" 라는 말과 함께 가족의 공공재가 되어버린 포칼을 끝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요청으로 인증하지못한 어머님과 어머님친구분, 회사 사장님 그리고 다른 동료분들을 포함하여 쉽지만 어려울수도 있는 부탁을 흔쾌히 수락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추억으로 남을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