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장 복귀해서 도착해 있는 90 들어 봤습니다.
내일도 아침 일찍 출장이라...1시간 여 짧게 비교해 본 소감은..
T90 듣고 나서 HD600 심심하다..하지만 600은 편안하다..
T90 듣고 나서 AKG 702 심심하다..하지만 보컬은 702의 고유한 향이 있다.
자동차에 비교하자면
- HD 600 : 기본기가 튼실한 차. 그리고 두루두루 빠짐이 없는
- K702 : 가볍고 날렵한 차. 옵션은 별로없는..
- T90 : 럭셔리카. 화려하고 옵션 빠방. 물론 기본기도 갖춘.
이 정도 인거 같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전적으로 제 주관적인 느낌은,
한스짐머 등 오케스트라 영화 OST 연주곡은 T90 > 600 > 702
보컬 중심의 노래는(어쿠스틱,재즈 혹은 보컬이 중심인 노래 등) T90 >=702> 600
같구요.
그렇다고 어느 하나가 딱히 빠지는 것 같지도 않고..
하나 정도는 방출하려고 합니다만, 좀 더 들어봐야 제대로 느낌이 올 듯 합니다. ^^;
T90의 단점을 굳이 꼽자면 화려한 만큼 좀 더 쉽게 귀가 피곤해지는 듯 하는데요, 이 또한 적응의 문제라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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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990, DT880 하고는 비교를 해서 들어봤는데 T90은 확실히 좀 밝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고음도 더 잘들리구요
DT880은 조금 따뜻한 느낌이고 보컬이 약간 뒤로 가려진 느낌이 들었구요..
DT990은 다 좋은데 조금 고음이 거슬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