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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하는 기기는 hd600입니다.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헤드폰은 쓰지 않고 포낙 pfe112+그레이필터를 즐겨 들었죠.
포낙을 사용하면서도 기존에 쓰던 번들 이어폰들에 비해 훨씬 만족하고 있었고
난 고음 성향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q701을 들이게 되었고 만족하며 사용했지만 포낙도 아웃도어 용으로 잘 써왔습니다.
q701에 비해 딱히 음질이 크게 밀린다는 느낌도 안 들었었구요.
그리고 몇 달 전부터 hd600을 구입했고 아웃도어용으로는 ksc75(+파츠 익스프레스 개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 달 동안 잘 써오다가 최근에 오랜만에 포낙 이어폰을 꺼내 들었는데...
제가 들어 왔던 맑고 깨끗한 소리는 어디가고 힘 없고 맥 빠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제 귀의 착각인가 싶어서 다시 hd600을 들었는데 확실히 클라스가 다른 게 느껴졌습니다.
옛날에 q701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만 생각했지 클라스 차이라는 생각은 안 했었는데
오늘 들으니까 포낙으로는 다시 못 듣겠더군요. 조만간 처분하든지 해야겠습니다.
포낙을 오랜만에 들어보니 ksc75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것 같습니다.
hd600과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도 않고
진짜 20달러로 이 정도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참...
파츠 익스프레스로 헤드폰 개조하니까 착용감도 아주 좋더군요.
요다 현상도 없구요. 싼 티가 좀 나긴 하지만 ㅋㅋ
아웃도어용으로는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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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_늑대왕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