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음감생활하고 있습니다.

입문하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간단하게 입문기 올려봅니다. : )

학창 시절 이후 음악하고는 담 쌓고 지내다 시피했는데, 시작은 1년 전 쯤 이네요.

우연히 매장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블투 스피커에 끌려서 이것저것 들어보다가 야마하 TSX-B235에 꽂힙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음감할 변변한 오디오기기도 없어서 충동구매를 해서 만족하며 듣습니다.

올해1월에 V20을 사면서 전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음감에 좋다는데 번들 이어폰으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매장가서 좀 비싸 보이는 헤드폰을 써보니 와..좋네요.

- 포칼클래식으로 헤드파이 입문합니다. 와..신세계가 열립니다.

- 오픈형이 좋다하여 HD600을 들어봅니다. 오호..오픈형이 주는 공간감과 시원함이 너무 좋습니다.

- HD600, K702영입합니다. 702 보컬은 발군이더군요. 

- T90을 영입합니다. 소리가 화사하고 다른 기기를 심심하게 만드네요. HD600, 포칼 방출합니다.

- 아웃도어형으로 Y50BT를 구입합니다. 무선 편리성에 이 정도 음질이면 아주 만족합니다.

음포와 카페를 자연스럽게 들낙거리다 보니, 공간을 채우는 하이파이 세계가 궁금해집니다..

헤드파이로 귀가 고급스러워지다보니 TSX-B235가 많이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인테리어+배경음악 용도가 딱이구나..)

 - 베오플레이  S3로 스테레오를 구성합니다. 공간감, 쨍한 해상력, 저음에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TSX-B235 처분..진지한 음감용은 아니구나 라는걸 깨닫습니다.)

 - 이제 앰프와 패시브 스피커를 기웃거리다가 HD-AMP1+X2T로 입문합니다. 방에 셋팅했는데 하..좋네요.

   방이라 북쉘프로 가려했다가 톨보이로 왔는데, 잘 한 선택 같습니다. (4.5평인데 톨보이 커버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앰프는 HD-AMP1과 DRA-100을 고민했는데, 비교 청음 후 양감이 풍부하고 따스한 느낌인 HD-AMP1으로 결정했습니다.

 - 이제 거실에서도 비슷한 만족감을 추구합니다. TV스피커 겸용과 최대한 간단하게 구성하려다 보니

   액티브 스피커를 알게되고, Tangent X5 BT를 들입니다. (S3는 방출합니다.)

   : 거실은 공용 영역이라 와이프의 견제가 심해서 최대한 간편하게 가야했습니다. ㅎㅎ

 - 탄젠트 XB 5T는 중고역은 안정적이고 매끄럽게 나오고, 저역도 상당히 풍부한 편입니다. 공간감은 중상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해외 가격 생각했을 때, 국내 가격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 )

   (다른 스피커는 들어보지 못해서 비교는 불가합니다. ㅜㅜ 하지만 만족스럽습니다.)

하이파이로 입문하다 보니 오래 들어도 피곤하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헤드폰은 적게 듣게 되네요.

그래도 강한 자극을 원할 때는 헤드폰을 듣게 됩니다. 이동 시에는 50BT로 자주 듣게 됩니다. : )

최종적으로 현재 이렇게 구성해서 즐기는 중입니다.

[헤드폰]

 - 인도어(집) : 오픈형 헤드폰인 베이어다이나믹 T90 (올라운드에 화려한 음색, 쨍한 해상력), K702(보컬, 소편성곡)

 - 아웃도어, 사무실 : 밀폐형+블투 지원 Y50BT

[하이파이]

 - 방 : HD-AMP1+PSB X2T - 크롬캐스트 오디오, 푸바 2000을 통해 스마트폰, PC를 소스기기로 이용합니다. 스마트폰 벅스DLNA로

        푸바2000을 통해 무선 스트리밍 이용도 가능합니다.

 - 거실 : 탄젠트 5X BT를 통해 TV시청, 거실 음감을 합니다. (블투, 크롬캐스트로 소스기기는 스마트폰) 영화볼 때는 

           저렴이 서브우퍼인 야마하 SW012 서브우퍼를 구동해서 입체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 )  중역이 깔끔해서 대사전달력 좋습니다.

3개월 남짓 동안 많은 기기를 사고 팔면서 나름 정착해서 새로운 활력소로 삼고 있습니다. : )

제가 생각하기에, 헤드폰의 경우 음질이 우선이고, 집에서 많이 듣는 다면 오픈형으로 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블투 스피커의 경우 50만원 이상의 예산이고, 음질 최우선 + 장소 거치형이라면 액티브 스피커나 

앰프+패시브 스피커 조합으로 한 번에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음질은 앰프+스피커 조합이 일반적으로 좋으나, 액티브 스피커도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매력적인 대안이라 생각됩니다.

 - 이건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다르므로, 인테리어 효과+편하게 배경음악으로 까는 용도라면 인기 블투 모델이 좋겠지요.

 - 개인적으로 S3는 음질로만 봤을 때는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인풋 다양성과 스테레오 구성의 까다로움 등에서 단점도 많긴합니다.)

음감의 경우 성향을 많이 타는 영역이라 정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실 체감이 중요한 영역이라..)

따라서 이 글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단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적으면서도 많이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절대적으로 주관적 느낌입니다. ㅎㅎ)

저 또한 여전히 다른 스피커 소리가 궁금하고, 구매해서 들어보고 싶습니다. 들어보면 또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다 싶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나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름 정착한 시스템이라,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면 좋겠다 싶어서 올려봤습니다. :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