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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0을 들이고 나서 가성비 이어폰을 이래저래 눈팅하며 알아보다가
새 알에 아네스님이 후기 올려주셨던 x11이 저렴하게 풀려서 뜻하지 않게 클립쉬로 오게 되었네요.
이 가격이면 가성비 이어폰이 되고도 남는다 생각합니다. ^^
저번에 올렸던 제가 가진 것들 비교 청음기에 추가해서 써봤어요~
1. Vitriol - 국카스텐 (flac) / Rock
소니 xb950bt: 공간감 좋음, 해상도는 잘 모르겠지만 악기 분리도 좋음. 심벌종류 소리 좋지만 일렉소리는 조금 뭉툭하게 들려서 아쉬움. 보컬에 막이 꼈다기 보다 다른 악기 소리가 큰 느낌(저음과다)
애플 이어팟: 공간감 soso. 해상도 글쎄(좀 지저분하게 들림). 일렉 소리 듣기 괜찮지만 스네어 소리가 싸구려 같음. 보컬소리 더 잘들림.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한 느낌.
락지르콘: 노이즈+붕붕거림(이게 공간감을 만드는거 아닌가 싶음;;;) 드럼 킥과 스네어에 하이톤이 섞여 있는데 나쁘지 않음, 보컬에 살짝 막 낀 느낌. 액티브한 느낌.
엘지 v20번들: 살짝 노이즈, 공간감 부족. 일렉소리 좋음(+어쿠스틱한 소리도). 킥, 스네어 너무 날카로움(가벼움). 이 곡과는 안맞는 느낌.
총평: 따로 들을때는 몰랐는데 연달아 바꿔가면서 들으니까 헤드폰(xb950bt)이 넘사벽이네요. 이 곡이 어울리는 순위는 xb950bt>>락지르콘>이어팟>v20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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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쉬 x11: 공간감 어느 정도 되고 음색이 선명함(악기 분리도 좋음). 잘 안들리던 에코(잔향?)이 들림. 확실히 해상도 좋은 듯. 각각의 악기 톤들도 전체적으로 괜찮음.
2. Yesterday - 웅산 (24비트) / Jazz
엘지 v20번들: 기타 소리 좋음. 보컬 표현 좋음+1(숨소리 들림). 콘트라베이스 흐림. 공간감은 잘 모르겠음.
락지르콘: 붕붕(콘트라베이스)거리는데 소리는 잘 들림. 스네어 표현 좋음. 보컬은 잘 들리는 듯 하지만 뭔가 아쉬움. 공간감 좋음
애플 이어팟: 기타소리 괜찮음, 보컬도 괜찮은편. 더 좋다 안좋다 할만한 특색이 부족함. 공감감 soso. 전반적으로 문안함.
소니 xb950bt: 약간 붕붕거림. 보컬 표현 좋음. 기타소리가 조금은 아쉬움(날카로운 맛이 없음). 공간감 좋음.
총평: 아무래도 이 곡은 보컬이 강조되다 보니 어울리는 순위는 v20번들=xb950bt(둘이 느낌이 다르게 좋음) >>이어팟 > 락지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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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쉬 x11: 음색이 따뜻해서 잔잔한 jazz와 잘 어울림. 브러쉬로 스네어 치는 소리가 일품! 반대로 기타 소리는 너무 따뜻해서 아쉬움;; 확실히 해상도가 좋다고 여겨지는게 기타 버징 소리도 잘 들림.
다른 이어폰들과 이어서 들어본게 아니여서 한 곡을 추가적으로 바꿔가면서 들어봄.
3. Delicate - Damien Rice
클립쉬 x11: 악기 분리도가 좋음. 악기와 보컬 전체적으로 조화로움. 데미안 라이스 특유의 미세하게 떨리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잘 전달되고, 기타 버징 소리가 들리는 매력;;
v20 번들: 음색이 날카로움. 보컬 듣기에 좋지만 악기(스네어) 소리가 날카로워서 아쉬움. 기타 소리에 발군.
애플 이어팟: 음색이 시원한 느낌, 보컬 소리 괜찮음. 악기 소리는 어딘가 모르게 뭉툭한 느낌.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한 느낌.
락지르콘: 음색은 약간 뭉툭한 느낌. 보컬은 아쉬움. 베이스 소리 잘 들림(붕붕거리는데 잘들림), 스네어 표현 좋음. 묘하게 공간감도 있음. 들을 때마다 애매하게 좋은 느낌;;;;
소니 xb950bt: x11 듣다 들어서인지 보컬이 저 뒤에 가 있는 느낌. 공간감 좋음. 기타 소리 뭉툭해서 아쉬움.
이어폰 구매를 고민하면서 제일 많이 염두해 둔게 사실 음질이 좋아지는게 체감이 되느냐는 것이었는데.
처음 v20 들이고 번들로 들었을때도 확 체감이 안되었고,
헤드폰 xb950bt는 체감이 되는 듯 하지만 뭔가 모르게 아쉬움이 남았고,
락지르콘은 체감이 된다기 보다는 '신기한 놈'을 만난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x11 들이고 체감이 됩니다!!
단순히 음질 뿐 아니라 편의성(착용감, 줄꼬임)도 좋아서 이어폰은 이걸로 종결해도 될 것 같아요.
(그러면서 밑에 pk1 리뷰를 보면서 오픈형은 어떨까? ksc75는 들어봐야지? 이러고 있는...;;;)
다만 취향이 갈리는 부분은 분명 있을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음색이 따뜻한 편이여서 편안하기는 한데 밋밋? 심심? 한 편으로 느껴지네요.
취향을 떠나 다시 그 가격에 뜬다면 후회없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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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스12
막귀인 제가 들어도 느낌이 확 달랐던 pk1을 이런 분이 듣는다면?
pk1 pk1 pk1 pk1 pk1 ㅋㅋㅋ
기기에는 문외한이에요ㅜ 물론 위에 분석도 신뢰성은...;;;;
오늘 듣다보니까 오픈형 특유의 시원한 느낌이 있던데... pk1 막 땡겨요 ㅎ
다들 이어폰이 많은 이유가 있으셨군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