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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전인권 밴드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음포에 글까지 올릴 생각은 없었는데...
오늘 투표 마치고 집에서 쉬면서 TV 보는데요...
불후의 명곡 300회 특집을 하는데 전인권씨도 나왔더군요..
밴드도 6일 공연 멤버 그대로인 구성으로
공연 때 불렀던 신중현씨의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시길래... (방송에선 박기영씨와 듀엣으로...)
얼른 외부 앰프와 스피커로 전환해서 들었습니다만...
역시 어줍지않게 오디오에 투자하기 보다는...
공연장 한번 더 가는게 훨씬 좋구나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제 오디오가 그다지 좋은 건 아니지만요...
공연얘기 조금 더 하자면...
시작전 기다리고 있는 관객의 대부분이 아줌마, 아저씨들이라
이거 7080 미사리 카페촌 분위기 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였고...
본 공연 들어가서는 정말 사이키델릭하고 블루지한 감성의 향연이였습니다...
실내 락 공연은 오랜만이라 음이 안날려서 좋더군요...
실외 공연은 음 날리는 거 감안해서 셋팅을 과하게 하는지라 귀가 많이 피곤한 편인데...
그날 공연은 베이스와 기타 사운드가 딱 좋아하는 수준이여서 맘에 들었구요...
라이브로 듣는 사랑한 후에는... 정말 눈물날 정도로 후덜덜했었고...
개인적으로는 기타의 신윤철씨가 앵콜곡으로 지미 핸드릭스의 폭시 레이디를 불러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
5.25일에 손열음씨와 프랑스 라디오필 협연이 있다는데...
회사가 광화문이라 조금 고민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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