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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개봉을 미뤘는데 밤에는 날씨가 좀 선선해서 개봉했습니다. 아직은 좀 덥지만 사용할만 합니다.
첫느낌은 생각보다 헤드폰이 작은데 예쁩니다.
작은 부분의 마감에도 신경쓰는 편인데 요즘 좀 무신경해졌는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예뻐서 패드의 눌림이나 밴드와 유닛사이의 돌출된 케이블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길이조절과 눈금확인도 쉽고 기본구성품인 케이스도 괜찮습니다.
보관과 사용이 용이할거 같습니다.
착용시 약간 엄정화 몰라 필이 나지만 헤드폰치곤 가벼워서 편안합니다.
케이블 길이가 1.5M로 조금 긴편이지만 생각만큼 불편하진 않습니다.
출력은 일반 이어폰 수준에서 조금 올려주는 수준이라 큰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에티키즈나 er4s같은 이어폰보다는 볼륨을 적게 필요로 합니다.
다만 헤드폰이다 보니 일반이어폰에 비해 볼륨을 높게 올렸을때 소리가 커지는 정도는 작은거 같습니다.
일반이어폰이면 못들어줄정도로 왠만큼 계속 올려도 안정적으로 소리가 나옵니다.
평상시 듣기 좋은 소리크기를 내주는데는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포함 포터블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충분할거 같습니다.
혼자 있어 누음은 모르겠지만 온이어다 보니 차음은 좋지 않습니다.
오픈형만큼 음악감상에 방해가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주변 상황을 모를정도로 밀폐가 되는건 아닙니다.
소리는 좋네요.ㅎㅎ 전 베이어가 맞나봅니다.
밀폐형 헤드폰 답게 묵직하지만 소니 1R같은 먹먹함이 없으며 답답하지 않습니다.
B&O H6같이 밝진 않지만 다른 부분을 잡아먹진 않습니다.
오픈형에 비해 가두어진 느낌이 있지만 좁게 느껴지지 않고 막혀있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습니다.
남녀 보컬 다 좋으며 소향이나 에일리같은 고음, 윤아같은 청아함, 거미나 아이유, 정인의 감성등을 잘표현해주며 부족함이 없습니다.
지금 청음환경이 밤이고 조용한 곳에서 혼자 듣고 있긴 하지만 부족하다거나 갈증이 느껴지는 부분이 없으며 그냥 음악만 듣게 됩니다.
제가 아직도 치찰음이 정확히 어떤건지 모르는데 일단 듣다가 신경이 거슬리는 소리가 나지는 않습니다.
DT1350을 사용하다가 레퍼런스 헤드폰이나 B&O H6 또는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면 많이 심심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자극적이거나 피곤한 소리는 절대 아니며 재밌고 감성적이며 묵직하지만 편안합니다.
밀폐형 온이어 제품중에는 씽크사운드 on1과 DT1350만 사용해보게 됬는데 둘다 형태와 상관없이 좋은 헤드폰인거 같으며 on1이 밝고 화려하다면 DT1350은 상대적으로 묵직하며 안정적입니다.
하나의 제품만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충분히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제품을 사용하다보니 갈수록 새제품에 대한 감흥이 떨어지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처음 헤드폰을 착용한상태에서 상당히 오래 듣게 되네요.
내일 디락이 도착할건데 큰일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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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1이 상대적으로 밝고 화사하며 카랑카랑한 소리라면 1350은 무겁고 어둡고 진중한 소리이지만 다른 헤드폰과 비교할 필요없이 안정적이며 좋은 헤드폰입니다.
빠지는 부분없이 묵직하고 꽉찬 소리이지만 다른 부분을 침범하지 않는 소리입니다.
특정성향에 치우치거나 특별한 강조는 없어 여러 제품을 가지고 계시면 간단하게 청음정도만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전 특가로 꽤 저렴하게 구입했지만 보통때 가격도 헤드폰 하나만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괜찮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