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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모어는 아니고 제가 지금까지 들어봤던 스피커 이야기인데요.
스피커는 많이 경험해보지 않았습니다만 혹시 스피커 고르시는 분들에게 조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뽐뿌인생이다보니 좋고 비싼거보다는 싼 거, 핫딜위주의 스피커만 사봤습니다.
일단 스피커의 시작은 패시브 스피커입니다.
1. 모던쇼트 904i입니다. 당시 런칭 기념으로 199000원에 샀는데 3년 후에 19만원에 팔렸습니다.;;
야친mc-10L이라고 진공관 앰프를 40만원에 사서 함께 들었는데 이 때가 귀가 젤 행복했던거 같습니다. 이 녀석도 3년 후에 40만원에 팔렸습니다. 모던쇼트 가격이 45만원으로 야친 앰프가 60만원 이상으로 올랐던 거 같습니다. - 톨보이가 최고다..-
2. 두번째 스피커는 와페데일 evo2-10 + 마란츠 m-cr603조합이었습니다.
제가 샀던 스피커중에서 제일 컸던 녀석인데 영화를 볼 때 좋았습니다.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을 보는데 완전 짱이었습니다. 그전까지 좋은 줄 몰랐는데 영화보다가 감동;; -스피커는 큰 놈이 짱이다-
3. kef c3 - 저음이 너무 빈약하고 싼 소리가 나와서 바로 팔았습니다. -싸고 좋은 스피커는 없다-
4. 클립쉬 RB-51 ii 입니다. 지금도 집에 있는데 위에 있는 kef c3와 비교하다가 선택했는데 후회합니다. 위에 있던 와피데일을 계속 남겨뒀어야 했는데 15만원이라서 싼 맛에 남겨뒀습니다. -남 이야기 듣고 사면 안된다.-
지금부터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처음 시작은 경품(?)으로 받은
소니 BTV5 스피커입니다. 주먹보다 작은 아주 귀여운 녀석이죠. 지금도 사무실에 있습니다. 휴대폰보다 조금 더 좋고 더 큰 수준의 스피커일뿐... ㅜ.ㅜ
BTV25 - BTV5의 형님뻘인 녀석인데 가격 6만원정도라서 싼 맛에 잘 썼습니다만 솔직히 소리는 답답한 수준, 좋게 말하면 부드러움(오라같은 무지향성 스피커가 다 소리가 뭉게져서 나옵니다.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소니 BTX300 - 13만원에 샀는데 부밍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떨림?? 잡소리 때문에 1시간만에 팔았습니다.
JBL 플립 - 6만원인가에 샀는데 일단 소니 BTX300보다는 좋았습니다. 별 감동은 없었는데.. 스탠모어랑 비교하니 음질이 좋더군요.
오닉스 - 핫딜 리퍼제품으로 10만에 2개 샀습니다. 너무 반응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크기가 있기 때문에 만약 바꾼다면 클립쉬를 대체해야 되는데 그정도는 아니어서 팔았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등 편의시설이 약간 떨어집니다. 스피커 블루투스 연결하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랍니다.옛날 버전이라.. 노래를 듣는데 귀가 아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음이 잘나오나??
fugoo라는 스피커 샀습니다. 우리나라 정품은 20만원이 넘는 엄청 비싼데 이베이에 싸게 나와서 샀는데..ㅋㅋㅋ 이거 4만원짜립니다. 음질도 4만원;; 기대가 커서인지 가장 실망스러웠습니다.(btv5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스탠모어 - 지금도 사무실에 있습니다. 이 가격에 이정도 크기를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이 뭐가 있을까요? 오닉스???그래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감용으로 부족하지만 그냥 노래를 크게 틀어놓는 용도로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그외에 차지라든지 오라라든지 제가 소유하지 않은 스피커는 제외했습니다.
쓰다보니 참 재미없는 글이네요;; 아무쪼록 도움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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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글이라 하셨는데 저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기기들의 성향이 짐작이 가는군요.
한때 야친 진공관 앰프가 흥할때 관심이 많이 갔었던 앰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