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g7과 슈어 535ltd 간단 청음. 추가 트파.4

먼저 플레뉴m으로 535ltd를 듣고 g7으로 바꿔보니 소리가 전반적으로 밝아져서인지 고음의 답답함이 사라지고 소리가 청량해집니다.

저음은 여전히 좋은 상태에서 짧게 끊어치는 펀치감이 살아나는걸로 보아 g7의 저음은 확실히 풀어지는 웅장함 보다는 단단하고 반응 빠른 저음의 형태입니다.

소니 a3와 데논 c400, 에티키즈만 들어봤을때는 ba이어폰을 들으면 너무 과해지고 dd를 들으면 장점이 강화되는게 아닌가 했는데 ba dd의 문제라기 보다는 플랫이나 중고음 쪽 이어폰들에서 고음 부분이 좀 쨍해지고 날카로워진다 싶게 시너지를 내는게 아닌가 하며 플랫이나 중저음쪽 제품에서 단단한 저음은 유지한채 고음을 살려주는 성향인거 같습니다.

pm으로 535ltd를 들으며 고음이 2% 부족하지만 편안한 소리가 맘에 들었다면 g7으로 듣는 535ltd는 포근함은 사라졌지만 고음과 저음이 상당히 균형을 이룬상태에서 장점인 중음을 마음껏 뽐냅니다.

보컬이 장점인 535ltd인데 남보컬에 더 강점이 있다는 평이 많지만 여보컬도 수준급으로 좋아져 ls200이나 im02, ckr9에 크게 밀리지 않을거 같습니다.

에티키즈5만큼 굉장한 시너지는 아니지만 535ltd도 g7이 나쁘지 않네요.

이로써 개인적으로 꼭 ba와의 궁합이 나쁜건 아니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비교 판단을 위해 다른 이어폰들 청음 내용 링크합니다.

에티키즈5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mini&page=1&divpage=8&search_type=name&keyword=%BE%C6%B3%D7%BD%BA12&no=43266

소니 a3와 데논 c400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mini&page=1&divpage=8&search_type=name&keyword=%BE%C6%B3%D7%BD%BA12&no=43240

535ltd는 일반모드 볼륨 8~10정도로 청음하였으며 에티키즈5는 전문가 모드 30~35, 소니 a3 일반모드에서 15~20, c400은 일반모드에서 10~12로 청음하였습니다.

과연 밝고 고음 저음 화려한 트파에서는 어찌될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그리고 고음이 제일 맘에 드는 a8과 최애하는 ckr9는 과연 어떨지....

추가-플레이어든 이어폰 헤드폰이든 처음 들을때 너무 높이지는 않지만 볼륨을 어느정도 키운 상태에서 서서히 줄여가면서 내게 맞는 소리다 싶은 곳에서 좀더 줄여보고 다시 올려서 맞추는데 535ltd는 저같은 경우 일반모드 6까지도 괜찮으며 지금은 7로 듣고 있는데 이것도 수치적으로 너무 내린게 아닌가 싶어 그냥 듣고는 있는데 간혹 소리가 큰것같단 느낌이 드네요.

추가-트파는 일반모드 볼륨 10~12정도면 괜찮습니다.
다른 부분은 크게 차이 없는데 저음이 단단해지면서 반응이 빨라져 담담한 느낌에 보컬이 살아나니 트파 특유의 밝음이 조금 사라지고 트파가 현아에서 이영애나 수애로 바뀐 느낌입니다.
물론 소리로만 놓고 보면 이것도 나쁘지 않고 오히려 완성도는 좋아진거 같으나 g7에 다른 이어폰들을 들었을때와 조금 반대적인 변화인거 같아 약간 의아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트파는 역시 현아스러운게 더 좋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