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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에 첨부 하는 링크는 제가 청음 제품을 선택 할 때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아네스12님과의 리플 대화입니다.
제목 라인업이 너무 거창한 것 같은데
사실 저는 그렇게 음향기기에 예민하지도 않고, 까다롭지도 않고,
이어폰을 가려 가며 소리를 고르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주로 클래식을 듣고, 저음이 너무 가벼운 것은 좋아 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고음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되는 그런 취향입니다.......?
대중음악을 들을 때에는 음질에 그닥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보컬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집안이 망하는 3대 취미라는 카메라, 차, 오디오를 모두 좋아 하지만
다행히도 소심한 마음으로 보면서 침만 흘리고 구매는 못 하는 까닭에
카메라, 차, 오디오 모두 보급형에 만족하는 그런 평범한 1인입니다.
제 귀도 딱 그 정도의 수준인데 주변에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 워낙 많다 보니
어릴때부터 조금 단련은 되어 있는, 그냥 좋은 것을 들으면 좋은 줄은 아는...?
파주 카메라타에 갔다가 뭔가 봉인이 해제 된 듯 한 느낌에
홍대 사운드스토어에 가서 몇 가지 청음을 해 보고,
오늘 대학로 이어폰샵 방문을 시작으로 이제 겨우 하나씩 찾아 보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바탕이니 그 부분 감안하시고 그냥 편안하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음을 위하여 재생 했던 곡 리스트입니다.
1. Beethoven: Piano Concerto No.5 In E Flat, Op.73 "Emperor" - I. Allegro
2. 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1.Allegro Ma Non Troppo
3. Beethoven: Piano Sonata No.30 In E Major, Op.109 - II. Prestissimo
4. Beethoven: Piano Sonata No.14 In C Sharp Minor Op.27-2 'Moonlight' - 3. Presto Agitato
5. Strauss II: Thunder And Lightning Polka
6. Paganini: "La Campanelle" From Violin Concerto No.2 In B Minor, Op.7
7. La Campanella-Tsukemen
1, 5번으로 공간감과 저음, 전체적인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확인 하고
2, 7번으로 저음과 고음의 상생, 한 쪽이 다른 쪽에 묻히지 않는지를 주로 보았습니다.
3번은 그냥 제가 좋아해서...
4번은 저음이 뭉치고 울리는지, 아니면 피아노의 타건감이 하나 하나 선명하게 드러나는지 확인 하기 가장 좋은 곡이라고 생각 해서 넣었습니다. 구린 이어폰으로 들으면 마치 구름이나 안개같이 뭉개뭉개 피어나는 뭉친 음이 들립니다. 피아노는 각각의 건반이 정확한 음을 연주 하고 그 가운데서 각 음의 협동으로 화음이 만들어 지는 악기인데 뭉개뭉개 뭉실뭉실 안개라니요. 같은 연주자의 같은 곡이라도 이 부분에 대한 구분이 이어폰의 역량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사실 평소 제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아 뭐야 이 피아니스트 왜케 못쳐' 라고 생각 했는데 청음하다 보니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이어폰이 잘못 했더라고요... 하하하하 연주자님 죄송합니다.
6번은 바이올린의 날카로운 고음을 얼마나 살려 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들었습니다. 이보다 더 날카롭고 아찔한 고음을 올리는 곡도 많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곡만 잘 재생해주면 된다는 좁은 마음으로....
- 1more 1009
낮은 가격에 10만원대의 이어폰 퍼포먼스를 낸다고 해서 호기심에 들어 봤습니다.
베토벤의 월광은 너무 뭉쳐서 이게 피아노인지 드럼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고 다른 건 뭐 들어 보고 싶지도 않은 지경이라 그냥 내려놓았습니다. 소문만 듣고 사보려고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었는데, 샀으면 고대로 남에게 주면서도 뭔가 미안했을 .............. 그냥 제 취향이 그런겁니다 만족하는 분도 계시겠죠...
- RHA650A
사운드스토어에서 처음으로 청음 해 본 제품이라 그런지 첫 느낌이자 기준점 같은 제품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느낌이었지만, 라 캄파넬라를 들을 때에 피아노의 저음에 바이올린의 고음이 묻혀서 너무 약하게 느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대신 고음이 약한 만큼 귀가 피곤하거나 찢어질듯한 까칠함이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월광 3악장의 타건감은 잘 살려 주었고, 베토벤 황제에서도 크게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스트라우스의 천둥번개 폴카 같은 경우 천둥이 마구 울리고 땅이 떨리는 느낌이어야 하는데, 땅이 전혀 울리지 않았지 말입니다...? 이건 천둥이 아닌데?? 천둥 느낌에 실망해서인지 폴카를 들을 때에는 너무 평면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 왔습니다.
마지막까지 JVC HA-FW7 제품과 번갈아가며 들었는데, 확실히 JVC를 듣다 RHA로 돌아 오니 피아노 음색에서 차가움이 확 다가왔습니다.
- RHA750
월광 3악장을 들었을 때 650a보다 조금 더 선명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음도 조금 더 강조 된 느낌.
라 캄파넬라를 들었을 때에는 마샬 모드를 들었을 때에 느낀, 바이올린 현이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은 없어서 귀가 피로하지는 않고, 귀에 약간의 긴장감이 느껴 지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래 바이올린 고음이 이 정도의 긴장감은 있어야지' 라는 관점에서는 딱 좋은 정도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둥번개 폴카에서는 여전히 땅이 울리지 않고 하늘도 흔들리지 않네요. 가슴이 울리고 두려움이 느껴 지는 천재지변을 원했는데 이건 그냥 귀에 들리는 음악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랐나....
- Marshall Mode
왜 밀폐가 되지 않고 소리가 새는 느낌이 날까요?
라 캄파넬라에서는 바이올린의 고음에서는 찢어지는 듯 한 가벼움이 느껴 졌습니다. (현은 끊어지는 거지만, 소리는 찢어질 것 처럼 느껴 졌습니다). 바이올린 현이 간신히 지탱하는 듯 한 느낌의 거친 음... 이렇게 고음이 강한 덕분에 피아노의 저음에 바이올린의 고음이 묻히지는 않았지만, 서로 조화 되어야 할 두 음이 조화되지 않고 전투적으로 자신만을 주장 하는 그림이 되어 버렸습니다.
.... 소믈리에들이 왜 와인 마시고 탱고의 여인, 강렬한 태양과 대지 같은 소리를 하나 했는데 소리를 글로 쓰다 보니 저도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되네요. ㅋㅋㅋ 향수를 글로 표현 하면서 성숙한 여인 따위의 단어를 갖다붙이는걸 보고 '100번 읽어도 모르겠다, 가서 시향 해 봐야지' 라고 생각 했는데, 소리도 마찬가지인가봅니다.
- jvc HA-FW7
2번,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안 들리던 악기 소리가 들립니다. 오... 공간감 쩌네요... 첫 느낌은 살짝 울리는 느낌? 스마트폰 외장 스피커 좀 좋게 들리는 팁이랍시고 빈 머그컵에 스마트폰을 넣고 인위적으로 소리의 울림을 만든 듯 한 그런 울림이 느껴 졌... 습니다.
이렇게 쓰니 뭔가 굉장히 싸구려 울림 같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 빈 공간에 좀 공허하게 울리는 느낌이기는 합니다. 좋게 해석 하면 부드러운 울림이고요... 둥둥거리면서 퍼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다 바이올린의 고음으로 넘어 갔는데 어머나 고음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FW7에 대한 리뷰 중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곡을 꼭 들어 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래서였나봅니다. 정말 .... 좋네요.
바이올린협주곡에서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아서인지 월광 3악장도 그리 많이 뭉치지 않는 느낌입니다.
나무 감성 때문인지 뭔가 놓을 수 없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 전 까지는 한 곡을 재생 해도 길게 듣지 않고, 피아노 들어 볼까, 바이올린 들어 볼까, 하는 식으로 스킵 해 가며 들었는데 이 제품은 저도 모르게 긴 곡을 끝까지 다 듣고 있었습니다.
천둥번개 폴카의 천둥도, 땅울임도 RMA보다 좋았습니다. 라캄파넬라의 바이올린 고음은 750보다는 살짝 약하고, 650보다는 조금 강했습니다.
650보다 중후한 느낌이 확실히 있는데, 피아노 소리가 얼마나 맑은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들어서 다시 음악을 재생했다가 중후함에 마음이 빼앗겨 다시 정신을 놓고 그냥 듣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기억이 안 납니다... 피아노 어땠지.. ? 성향상 맑은소리는 아니었겠죠???
둥둥거리면서 퍼지는 느낌이 제 취향은 아닌게 확실한데, 이어폰을 2개를 산다면 그 중 하나는 무조건 이 제품일 것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바꾸어 말하면 그 말은 '하나만 산다면 원픽에는 들기 어렵다' 라는 아쉬움이겠네요.
- 젠하이저 IE800
여기까지가 제 청음 리스트였고, '카다스 제품이 있나요' 라고 물어보러 가다가 ie800을 보았습니다.
어? 라캄파넬라 ..바이올린이... 이런 악기였나? 헐?
ie800에 대한 평은 이게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그렇더라고요.. 너무 깨끗하고 선명한 음색이라 울림이 없다고 해야하나..
전반적으로 약한 느낌이 많이 느껴 져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 SIMGOT EN700
ie800에 대한 제 평을 듣고 이어폰샵 직원분께서 추천 해 주신 제품입니다.
듣자마자 '오 공간감... 오... 저음... 오...' 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저음이 너무 울리고 웅웅거려서 그런지 피아노 음이 깨끗하고 선명하기 보다는 뭉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이올린도 선명하고 맑은 소리 보다는 뭔가 날카로움이 부족한 느낌.
(아니 날카로우면 귀아프고 피곤하다면서 이젠 또 부족하라고 뭐 어쩌라는거지? 저도 압니다...ㅜㅜ)
아니 근데 날카로움이 부족한데 왜 또 고음에서는 깨지는 소리가 날까요?
심벌즈(가 맞는지 모르겠지만)류의 소리를 들을 때에는 악기를 연주하는게 아니라 마치 심벌즈를 벽에 던져버리는 느낌입니다.
악기의 소리가 아니라 시멘트 벽에 쇳덩이가 부딪히는 챙!!!! 소리...
en700은 울림이 너무 심해서 음이 뭉치고 웅웅거려요.. 라고 했더니 직원분께서 (사장님이실까요?)
SONY IER-Z1R, SONY IER-M9, 64Audio TIA FOURTE 세 개를 한꺼번에 주십니다.
금도끼도 싫다 하고 은도끼도 싫다 하니 니 취향은 무엇이냐. 각 영역의 끝판왕을 줄테니 니 취향을 말해보거라, 이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이어폰을 받아 든 저는 그것들이 끝판왕급인지 사실 몰랐습니다... 아 나 오버이어 불편한데 왜 다 오버이어야.. 이런 생각만...
z1r - m9 - fourte 순으로 청음 해 보았습니다.
- SONY IER-Z1R
이것도 뭔가 음이 뭉치고 안개같은 느낌입니다. 음이 하나 하나 살아있지 못하고 그냥 뭉뚱그려 나타나는 느낌? 바이올린도 선명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 리뷰를 보면 선명하고 균형 잡힌 끝판왕 제품이라는데 제 귀는... 왜죠.....?
저음은 끝내줍니다... 아주.. 공간감 끝내줍니다... 묵직한 음은 저기 멀리서 무겁게 밀고 들어오고 고음은 한 발 앞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합니다... (아, 쓰다 보니 균형잡힌거 맞는거 같...??) 자꾸 듣다 보니 바이올린의 고음도 꽤 괜찮은데, 이런 음을 부드럽다고 표현 하는 건가... 아무튼 확실히 둥둥 울립니다.
이걸 듣다가 다시 돌아가서 HA-FW7 를 들었더니 확실히 덜 무겁고,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z1r이 절대 제 스타일은 아닌데, 이걸 들어 버리고 나니 HA-FW7과 RHA 650a가 아무것도 아닌 음이 되어 버렸습니다. 둘 다 그저그런 평범한 이어폰이 되어 버렸네요. 아까까지 어느 정도 만족 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200만원 정도 하는 가격입니다. 이런걸 왜 들려 주는거죠.. 나뽜요.... 하긴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한 내가 더 나빠요... ㅠㅠ
- SONY IER-M9
z1r 보다 덜 울립니다. 근데 라 캄파넬라를 들으면 고음이 살짝 묻히는 느낌은 듭니다. 저음이 엄청 센것도 아닌데 왜 고음이 묻힐까요...? 협주곡을 들을 때에는 저음 베이스가 거의 안들립니다. 여기까지만 듣고 귀에서 뺐습니다. 더 안들어도 되겠어...
- 64Audio TIA FOURTE
여기까지 듣고 귀가 너무 피로해져서 잠시 쉬다 다시 오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들어 봅니다.
먼저 월광 3악장을 들어 보았습니다. 워..... 좀 뭉치는 느낌인데 그 몽글몽글하게 젤리 뭉치듯이 구름같고 안개같은 그런 뭉침이 아닙니다. 분명히 뭔가 울리고 뭉치는거 같은데 단단합니다....? 시멘트를 뭉쳤나.... 이런걸 보고 단단한 저음이라고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나 울리는거 싫은데 왜 좋지? 싫은데 좋... 안돼 안돼 안 안 안 안... 돼 이런 느낌인가...
바이올린 협주곡 들어 봅니다. 저음 베이스도 굉장히 강하고, 너무 심하게 울리지 않으면서 단단하게 아래를 받쳐 줍니다. 공간감 어우야...
생각보다 괜찮네? 하면서 베토벤 황제를 들어 봅니다. 사실 이 곡은 제가 20년이상 주구장창 하루종일 들어 온 곡입니다. 대충 계산해도 만번은 더 들었을 곡인데, 듣자마자 '헐? 이 곡이 이런 곡이었어? 이거였어?' 했습니다.
공간감이 어쩌고 고음이 어쩌고 저음이 어쩌고 다 필요없고, 내가 그냥 오케스트라 그 자체다!!!!!!!!!!!!!!!!!!! 하는 느낌.
와 이거 제가 평생 들은 곡인데 이렇게 다를 수 있다니 정말 너무한거 아닙니까.....
여기까지 듣고 있는데 직원분(사장님?)이 오십니다.
어떤게 취향에 맞으세요? 하셔서 그냥 허허허허허허허허 웃었습니다.
64오디오가 젤 좋쥬.. 근데 너무하신거 아입니까... 이거 들으니까 다른거 암것도 안들려요... 라며 하소연을 했더니
그래도 들어 보셔야죠~ 하시더라고요.
일단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 간 귀를 좀 진정시켜야겠고
생각보다 너무 오래 있었던 탓에 점심시간이기도 해서
일단 나왔습니다.
와 근데 너무 슬프네요... 다른 제품들은 뭔가 하나쯤 미진한 구석이 있어서 다른것도 더 들어 보고 싶고 그랬는데
이렇게 빠지는거 없이 마음에 드는 제품의 판매가가
오오오오오백 만원이라니요.... 백만원도 아니고 오백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일정은 카다스 em5813, 카다스 a8, FOSTEX te-05를 들으러 셰에라자드에 가는 거였는데
FOURTE의 예상치 못한 난입으로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이래서 오디오에 빠지면 집안이 망하는구나... 느꼈습니다....
이미 음향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은 이 글에서 얻을 것이 없을 것이고
초보분들은 제 주관적인 느낌 보다는
주로 듣는 곡과 그 곡들의 포인트, 살아났으면 하는 악기 등을 어느 정도 생각 하고 청음을 하러 가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만 이 글을 참고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만간 셰에라자드에 가면 또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아네스님의 다양한 제품 추천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한줄요약:
RHA 650a와 jvc HA-FW7 사이에서 고민 하던 중에 64Audio TIA FOURTE 가 난입하여 인생이 슬퍼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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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마디 거든게 무색할정도네요.ㅎㅎ
후에 청음하신 내용도 올려주시면 다른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가 할인으로 5만원 미만에 구매 할 수 있다고 해서 나중에 뭘 사든 그냥 이건 바로 가지고 나올까 싶었는데
제가 물건을 들이기 전에 고민을 많이 하는 성향이라 일단 일보 후퇴를....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또 다시 듣고 다시 고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