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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 도대체 이거 밸런스 좋다고 했던사람 누구야?
우선 저는 er4s에 길들여진 평탄한 성향이 취향이라고 먼저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중국 제품에 관심이 생긴차에 c10후속으로 밸런스형에 가깝게 출시되었다는 이 제품을 사게 되어 약 2주간 청음을 했는데...
· 평소 쓰던 다른 이어폰에비해 소리를 2~3단계 정도 낮춰서 들어야 될 정도로 소리가 크게 나고 기기 화이트 노이즈 같은 소리가 크게들림.(이런걸 음압감도가 높다고 하나요?)
· 나이키 로고를 좌우반전 시켜놓은듯한 전형적인 저음강조형 V자 밸런스.
· 저음의 양감이 대단하고 딱히 뭉치는 느낌없이 훌륭한 타격감. 에티모틱계통의 저음이 각목으로 후려치는듯한 단단함이라면 c16은 복서가 맨주먹으로 후려치는것 같은 경질감이 줄어든 묵직한 타격감.
· 미묘하게 양감이 부족한 중저역대.
· 남성보컬은 괜찮은데 여성보컬은 파워가 부족한느낌.
· V자인걸 감안하더라도 이상할정도로 자극적인 중고역대.
· 8ba라서 그런지 해상력과 음분리도는 불만없음.
· 튜닝따라 다르긴하겠지만 보통 다중 ba제품들이 약간 차가운 계통의 소리와 함께 미묘하게 인위적인 느낌이 강한데 그런 느낌이 전혀 없진 않아도 심하지 않음.
· 커널형치고는 공간감 형성이 꽤 넓게 되는편. 다만 8ba에 기대한만큼의 공간감은 아니고 딱 커널형 중에서 상위권 정도의 느낌.
· 기본케이블에 달린 이어가이드는 정말 왜있는지 모르겠음. 귀가 2배정도는 커져야 제대로 고정될듯.
·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감도 있었고 돈값 이상은 하는것 같은데 아래제품인 c10의 가격을 생각해봤을때 가격적 만족도가 큰 제품은 아니라는 생각.
아, 그리고 며칠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측정치가 올라왔던데 그걸보니 미묘하게 중고역이 자극적이던 이유가 있더군요. FR곡선상 4k부터 몇몇 대역에서 피크가 보이는데 자극적인 이유가 이것때문이었던듯 합니다. 해당 부분들 이퀄라이저로 좀 낮춰주니 훨씬 나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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