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3개월 고민 끝에 제대로 된 생애 첫 스피커로 KEF Q350을 구입했습니다.
앰프는 RCD-N10입니다. 예산 문제로 이정도 선에서 타협했습니다.
최종 결정하기까지 처음으로 청음이란걸 해봤습니다.
예전에 저가형 스피커 구입 시에는 무조건 와트가 큰 것만 보고 골랐는데, 이번에 여러 모델을 조사하면서 청음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몇몇 모델을 청음하게 되었습니다.
업체 담당자 분께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들려주셨는데, 청음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같은 앰프를 기준으로 각각의 스피커가 성격이 다 다르고 느낌도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다들 좋다는 스피커가 막상 들어보니 음의 구분이 명확치 않고 벙벙거리거나, 저음이 지나치게 강조되거나, 너무 부드럽거나 등등.
그러다 보니 선택이 더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스피커가 느낌이 좋은지 느껴보니, 제 성향이 맑고 깨끗하고, 음의 구분이 분명한 스피커를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최종 후보로 오로라300과 마그낫 퀀텀 에델스타인 사이에서 고민하였고, 에델스타인으로 거의 결정하던 중 갑자기 북쉘프 스피커 목록에 KEF Q350 새롭게 올라왔는데, 스피커의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KEF Q350은 청음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두오(오디오 동회회)를 통해서 여러모로 확인해 본 결과 고음과 중음이 맑고 깨끗하며, 음의 직진성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제 성향과 맞을 것 같아 그동안 상담해 주신 업체 담당자분께(하나하나 세세하게 상담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쭤보니 오로라300과 성향이 비슷할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하면 에델스타인이 저한테는 더 맞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인지도하고 디자인 때문에 최종적으로 KEF Q350으로 결정했습니다.
설치 후 들어보니 볼륨을 일정 정도 높여줘야 음이 전반적으로 명료하게 들리고 공간감이 느껴졌습니다.
저음과 중음도 좋은 것 같고....좀 막귀라 세세하게 표현은 어렵네요. ㅠㅠ
디자인과 소리 모두에서 KEF Q350 추천드립니다.
박스 오픈 모습입니다.
그릴을 씌우기 전 설치 모습입니다.
| 
등록안내
지름 축하드립니다 저도 스피커 입문하고싶은데 환경이 받쳐주질 못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