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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수년 전 오디오 놀이할때 토렌스, 테크닉스,
yamaha등 중급형 턴테이블에 lp가 대략 600장
있어 한동안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
다팔고 6년 전까지 수입 lp는 약 80여장 가지고 있다가 일괄로 싸게 팔았죠.
아마 장당 2000~3000원 수준이었을겁니다.
쉬는 참에 당근에 티악 일체형 턴테이블이 하나 나왔길래 감성팔이 놀음이나
하러 싸게 들고 왔습니다. 시디피가 안된다나 머라나 말이죠.
티악 브랜드이고 리테일가가 그래도 350불에 나온 제품이라
요즘 나오는 중국산 퀄은 아니겠다싶어서 말입니다.
조금 실망한건 지금도 나오는 티악 저가형 카트리지 교체형 제품같겠지
했는데 아니네요?
먼가 전면 버튼 레이아웃 디자인은 하던 가락대로
잘 뽑았는데 전체적인 디자인이 영 아니네요.
블랙우드목 시트지가 제일 촌스러운데 차라리
윌넛이나 오크우드였다면 더 나을뻔 했습니다.
와이프랑 사귈때 압구정에 있는 lp바를 자주 가서
그런가 친히 주방 옆으로 모시네요.
마땋이 놓을데가 없어 12월 이사가면 스탠드라도
하나 받쳐줄까 생각했는데 은근 괜찮나 봅니다.
근데 엘피가 어째 가격이 미친듯이 돌아가네요?
최근 나온 수입 중량반 180g 짜리 노라 존스.
아델도 만 오천원이면 중고로 사는데 이문세
형님이 3만원. 머 난리도 아니군요.
십년 전 황학동 가요 엘피 국롤 2000원 이었고
이것도 비싸서 나까마로 천원에 사곤 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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