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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mini&no=56893
위 글은 받자마자 써본 후기이고
10일 정도 써보고 느낀 점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태양광과 크랭크 발전, 둘 다 됩니다.
당연한 되는게 정상이지만 어느정도 되는지 간략히 적어보자면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돼서 아무런 반응도 없을때
크랭크를 1분 정도 돌려주면 라디오를 6분 가량 들을 수 있습니다.
묘한 손맛도 있어서 괜히 할 일 없으면 크랭크를 돌리게 됩니다. ㅋ
라디오도 좋지만 랜턴도 바로 쓸 수 있다는게 의외의 장점입니다.
기기를 오랫동안 안써서 방전되거나 충전하는걸 잊어도 언제든 바로 쓸 수 있습니다.
라디오야 안들어도 그만이지만 랜턴은 갑자기 필요한 경우가 많죠.
내장된 배터리를 빼내어 전원 공급을 완전히 끊은 상태에서도 크랭크만 돌리면 랜턴과 라디오가 작동합니다.
다음은 태양광인데 이게 좀 실망인게 거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충전량이 미약합니다.
실내 전등에도 충전 LED에 불이 들어오길래 충전이 되는 줄 알았는데 LED만 켜질 뿐 실제로는 충전이 안되더군요.
전등이 아닌 볕 드는 창가에 6시간 정도 나둬도 라디오가 고작 10분 정도 작동합니다.
이정도면 태양광 충전 기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어댑터로 충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힘들게 크랭크와 태양광으로 충전할 필요는 없겠죠.
그래도 배터리가 오래 가기는 합니다. 제가 라디오를 켜두고 타이머로 재봤는데 거의 "24시간" 동안 작동하더군요.
제가 지금까지 써본 라디오중에서는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습니다. 물론 볼륨에 따라 사용시간은 달라지겠죠.
제가 처음 사용기에서 잡음(화노)이 다른 기기에 비해 크다고 얘기했는데 귀를 가까이 대지 않으면 거슬릴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음질은 대략 TECSUN PL-118 보다는 낫고, Retekess V115 보다는 못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스피커 출력의 차이 때문이겠죠.
TECSUN PL-118
Retekess V115
라디오 음질과 음량, 수신능력은 Coms 레트로 라디오 BT116 이 가장 낫네요.
결론은 라디오와 랜턴을 가끔씩 사용하기는 하는데 충전하는걸 잊어서 불편한 경우가 있다면 추천하지만
라디오만 제대로 듣고 싶다면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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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호기심 때문에 돈을 주고 사기엔 또 좀....
차라리 같은 돈으로 (더 저렴하게) Coms 레트로 라디오 사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