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LG G5를 개통하고 B&O 하이파이 플러스를 구입해서 하이파이 플러스를 결합한것과 G5 단독으로 번갈아 가면서 청음을 해보았습니다.

하이파이 플러스도 대단했지만 의외로 G5 단독으로도 훌륭한 소리를 내어주었습니다.

이전 폰인 G2도 나름 괜찮은 편이었는데 G5 단독으로도 더 나은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하이파이 플러스는 웅장하고 공간감도 좋으며 세세한 소리 표현이 좋고 쉽게 표현해서 잘 들리지 않고 두리뭉실 표현되던 음들을 정확하게 분리해서 들려줍니다. 헤드폰이나 er4s급의 이어폰에선 그 성능이 극대화 됨을 알수 있고 er4s같은 경우는 100옴이라 전문가 모드로 실행되는데 출력향상으로 인해서 더 듣기 좋은 소리를 내어주었습니다. 오픈형 레퍼런스 헤드폰이나 일정수준 이상의 이어폰과 매칭시 아주 좋은 소리를 내어주며 성능을 극대화 시켜줍니다.

G5단독은 하이파이 플러스에 비해서 좀더 보컬이 잘들려서 청아하게 들립니다. 이는 주변소리가 덜 들리다 보니 보컬이 강조되게 들리는 효과가 난게 아닌가 합니다. 중저가형의 커널형 이어폰 같은 경우 하이파이 플러스는 너무 많은 소리를 들려주는데 성능과 기기자체의 구조적 한계로 인하여 공간감이 좋다기 보다는 먼가 입체적으로만 들리는거 같은 느낌이 들고 그에 따라 보컬이 상대적으로 밀리며 조금 번잡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저가형 커널이나 저음이 강조된 커널같은 경우는 G5 단독이 때론 더 나은 소리를 들려주는거 같습니다. 보컬을 더 강조해서 듣고 싶을때도 G5단독이 더 나을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하이파이 플러스는 체급이 있는 리시버나 er4s급 이상의 이어폰과 매칭했을때 최상의 소리를 내어주며 G5 단독은 중저가형 커널형 이어폰에서 보컬의 소리가 강조되는 소리가 듣고 싶을때 들으면 어울릴거 같습니다.

하나의 플레이어로 2가지의 성향이 다른 플레이어를 가지게 되는 장점이 있는거 같고 예상외로 G5 단독도 훌륭한 소리를 내어주어 포터블로만 사용시 배터리의 잇점등을 포함하여 하이플러스 없이도 사용하기에 좋은 플레이어인거 같습니다.

단점으론 두 모드다 DSD파일까지 안정적으로 재생을 해주어서 아주 좋았지만 음감에 특화된 부품과 기능을 넣었음에도 별로 좋지 않은 이어폰 단자는 옥의 티였던거 같습니다. 이왕 만드는거 전체 가격에 비해 얼마 되지도 않은 이어폰 단자를 고급으로 만들어서 넣어 줬으면 아주 훌륭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추가로 V20에 V20 번들이어폰을 하이파이 음원으로 청음만 해봤는데 V20의 성능인지 번들치고는 꽤 출중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중고음 성향의 이어폰이라는 말이 있던데 그래서 매칭이 잘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딱 들었을때 가격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도 수준급 이어폰의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V20 구매자 분들은 다른 이어폰을 고려하시기 전에 번들을 먼저 차분하게 들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사용하는 이어폰이 많지 않았으면 구매 고려하고 싶은 이어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