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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들여 적으려고 하면 구구절절 핵노잼이 되어버리므로 간단하게 몇줄씩 감상평을 적겠습니다.
1. 스탠모어2
- 크기에 비해 밀도감 있는 소리가 안나오고 뭔가 속빈강정같은 소리
- 그래도 체급에서 나오는 박력은 무시 못함
- 의외로 저음에 다른 음역대가 마스킹되는 느낌이 없고 보컬이 앞에 나온듯한 느낌을 줌
- 화이트가 아니라도 이쁘다
- 확실히 해상력은 떨어짐
- 어플 사용성 매우 안좋음
- 슬립모드 들어가면 어떤식으로든 한번 조작해줘야 다시 깨어나는게 좀 불편
2. 킬번2
- 전원 연결시 다소 신경쓰이는 화이트노이즈
- 디자인은 전작이 2.0배정도 더 나은거 같다
- 사람들의 혹평이랑은 다르게 기대치를 낮게 잡으면 나름 괜찮게 들리는 소리
- 해상력이 그렇게 좋지 않고 전반적으로 저음의 비중이 높아 다소 답답한 느낌
- 재생시간 20hr+는 아무래도 구라같다
- 낮은 볼륨일때랑 어느정도 음량 확보가 되었을때의 느낌이 꽤 많이 다름
3. 더원2(포노엠프 버전)
- 클립쉬는 저음에 목숨건 놈들이 확실함 펀치감, 디테일이 살아있는 저음
- 저음의 양감은 많은 편이나 저음의 잔향은 의도적으로 억제한듯 다소 어색하게 딱딱 끊어지는 느낌
- 중역대나 고역대가 음상이 모호하거나 빈약하지는 않지만 저역대에 마스킹되는 느낌이 다소 있음
- 포노엠프 달려서 RCA랑 AUX둘다 지원하는줄 알았는데 AUX는 삭제했네?
- 멀티페어링 안되는게 은근 불편하고 페어링 끊고 기기전환시 딜레이 상당함
- 버튼, 노브 조작감은 좋고 다좋은데 기기볼륨이 어디까지 올라가있는지 확인이 안되서 좀 불편(인디케이터가 없음)
- 의외로 연결만 되어있으면 슬립모드 들어가있어도 별도의 조작없이 바로 소리 나옴
- 사방이 막힌곳 보다 탁트인데서 사용해야 제대로된 소리가 나옴
4. 오르바나 에어
- 오픈형답게 탁 트이는 스테이징이 인상적(사실 주력으로 er4를 써서 체감이 많이 되는 느낌)
- 전형적인 극저음 많이 빠지는 오픈형 소리
- 극저음은 비지만 어느정도 타격감도 있고 양적으로는 크게 부족하지 않은 중저역
- 뭔가 중역대가 많이 강조되어 있는지 피아노 소리가 좀 쏘는 느낌
- 최근 이어폰들과 비교했을때 크게 장점이 되지 않는 해상력(한때는 3대장)
- 밸런스만 보면 이어팟이 더 나을지도?(그래도 이어팟은 저역대가 용서가 안되므로 이게 더 낫긴 함)
- 클립형치고 착용감이 매우 좋은편
- 소리는 추억보정이 많이 들어가있었는지 기대에 많이 못미치는 수준. 확실히 상향평준화가 되긴 했다고 느낌
- 요즘 트렌드랑 다르게 패키징과 구성이 고급짐
5. Hiby R3 Pro
- 시러스로직 듀얼칩이지만 2.5파이 밸런스단자 쓸 일이 없어서 체감할 수가 없다
- 짱꿔어 발번역 어쩔(+음원 한글검색이 불가해서 더 난감)
- DSD재생이 바로되는건 장점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DSD음원이 몇개더라
- 조막만한게 와이파이랑 블루투스도 되니 뭔가 신선, 펌웨어 업데이트도 네트워크로 된다!
- MP3 파일 + 3.5언밸런스단자 사용에 한해서는 편의성 제외하고 휴대폰+꼬다리덱 조합보다 크게 나은점은 없는듯(당연한건가)
- 중국제이지만 기기 만듦새는 좋음
- 미묘하게 자잘한 버그들이 좀 있음
- 한국어만 정식 지원되면 선녀같을텐데(미안하지만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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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안내
간단명료하게 잘 정리사신 사용기 잘 봤습니다
오르바나에어는 번인이 되고나면 소리가 많이 달라질꺼라 더 들어보시면 추억 속 소리를 들려줄꺼라고 봅니다
실제로 한창 오르바나에어 사용했을 때 추가로 쟁여두려고 신품급 구매해봤는데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제품과 소리가 엄청 다르더라구요(다른 사람에게도 확인했어요)
못 기다리고 그냥 다시 팔아버리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