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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4xr vs er4sr 둘 다 들어본 결과 1
분류: 이어폰
이름: 나이아가라하와이


등록일: 2021-07-17 23:53
조회수: 333 / 추천수: 2





대략 10년 쯤 전에 청음샵에서 알포로 통했던 er4s를 처음 들어보고 그 음색에 반해서 바로 질... 르진 못하고 예산이 없어서 포낙으로 대체 구매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비하면 가격대가 많이 내려와서 xr과 sr 중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xr을 몇 달 전에 질렀는데요.

 

처음 받아보고 들었을 때 제 기억에 남아 있던 알포의 음색과는 많이 달라서 조금 실망을 했었습니다.

 

분리도나 해상력은 나무랄데 없었지만 저음이 조금 있어서인지 조금 먹먹하다고 해야하나 왠지 모를 답답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전 넓고 트인 공간에서 듣는 듯한 음색을 좋아하는데 반대로 좁은 공간에서 듣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sr을 사는 게 맞았나... 계속 고민을 하다가 결국 sr도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를 했습니다. 듣다가 안 맞으면 다시 방출할 생각으로...

 

처음에 동시에 비교하며 들었을 땐 xr이랑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그냥 내 기억이 미화되어 있었나... 둘 다 방출해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이미 샀는데 바로 방출하기도 아쉬워서 그냥 sr로 계속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그렇게 계속 들으며 sr이 귀에 익을 때 쯤 다시 xr을 들어봤는데 그제서야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다시 듣자마자 xr은 sr과 비교해서 저음이 부스팅된 게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처음에 들었을 땐 딱히 못 느꼈거든요. 정착용 했을 때 둘 다 딱히 저음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안 들었었습니다. 

 

저음이 많이 부족한 기기를 들어보면 깡통 소리 나는 게 느껴집니다. 포낙을 들어보면 진짜 저음이 부족해서 깡통 느낌이 나는데 er4는 xr이나 sr이나 깡통 소리는 아니고 들려야 할 저음은 확실히 들립니다. 하지만 xr이 그 정도가 더 강하다는 걸 처음엔 눈치채지 못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알겠더군요.

 

그러면서 그 먹먹한 느낌이 다시 느껴져서 다시 sr을 들어보니 그제서야 제 기억에 존재했던 er4s의 음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명하면서도 넓은 공간감. 솔직히 sr은 xr보다 저음이 약하다길래 처음엔 저음은 기대를 안 했는데 저음도 부족하지 않더군요.

 

er4xr과 er4sr 중에 제 귀에는 sr이 맞다는 걸 확신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sr을 샀으면 좋았겠지만 뭐 이런 기회 아니면 두개를 이렇게 확실히 비교할 일은 없었을테니... sr을 샀으면 xr이 또 아른거렸을지도 모르죠.

 

며칠만 더 같이 들어보고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xr과는 작별인사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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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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