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처럼 생긴 검은색 디퓨저를 벗기면 은색의 드라이버가 드러나는데, 저게 KSC-75 음질의 일등 공신이라는 티타늄 드라이버입니다.
(나무위키)
KSC75가 이런 압도적인 가성비를 보여주는 비결은 바로 45mm 티타늄코팅 진동판을 사용한 드라이버. 드라이버 자체가 워낙 명작이다보니 KOSS 특유의 악명높은 부실한 하우징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좋은 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어폰, 헤드폰은 유닛(드라이버)이 성능과 음질의 90%을 차지하는데, 이어폰 헤드폰에 쓰는 DD 진동판의 경우 원가 자체는 싼 편이며 제조비의 대부분은 진동판 설계, 가공과 튜닝 비용, 하우징 등 구조물 금형 비용이 차지한다. 또 이어폰/헤드폰용 DD는 크기가 작아서 진동판 두께나 표면상태가 조금만 바뀌어도 소리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제품별 편차와 오차를 줄이는 공정관리와 품질 검사에도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KSC75는 45mm 대구경 드라이버를 써서 공정관리의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간 품질변화를 최소화시켰다.[4] 또한 밀폐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음향을 컨트롤하기가 힘들어서 제조단가가 비싸지는데 이 KSC75는 오픈형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다.
드라이버가 다치지 않게 검은색 디퓨저를 조심스레 떼어냅니다.
디퓨저를 보면 가운데서부터 3개의 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가운데가 고음, 중간이 중음, 테두리가 저음을 담당하는 구역이라고 하네요.
저 구멍의 크기에 따라 고음, 중음, 저음의 크기(음색)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어폰 노즐을 교체하는 것과 같은 원리.
드릴로 고음, 중음, 저음 세부분에 추가 구멍을 더 뚫습니다.
저렇게 개구부가 크면 아무래도 소리가 더 크고 시원하게 들리겠죠.
너무 구멍이 많아서 부서질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스페이서 (드라이버와 귀 사이의 공간을 벌리고 귀에 더 밀착시켜주는 장치) 설치
흰색의 도너츠 모양으로 생긴 스페이서를 설치하면 저음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파는 개스킷인데 아래처럼 절취선이 그려져 있으며 그 크기가 KSC-75의 유닛 크기와 딱 맞는다고 합니다.
그걸 잘라서 아래처럼 테두리에 본드로 붙이면 완성
헤드폰 솜 가운데 구멍 뚫기
이렇게 솜 가운데 구멍을 뻥 뚫어주면 위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고음 영역에 장애물이 없어 더 크게 나오겠죠.
코드 연결부위 플라스틱 덮개 제거
덮개를 제거하거나 일부 잘라내면 유닛 힌지의 움직임이 한층 더 자유로워진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파츠익스프레스 헤드밴드로 교체하기 입니다.
완성입니다.
근데 이렇게 만들면 극단적인 V자 음색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두번째 영상은 케이블 교체 방법입니다.
이건 KSC-75 뿐만이 아니라 이어폰이나 헤드폰 단선됐을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 같습니다.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