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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술먹고 집에 와서 다음날 찾아보니 없더라구요.. 제 뱅올이가...
옷도 다 뒤져보고 갔던 술집 밥집 택시 다 연락해봤는데 없어서 다음건 뭘 사야하나 고민하고 우울할 때 빨래 돌린 츄리닝바지에서 나왔네요 ㅠ(토해서 바지먼저 빨음ㅠ)
주머니에서 꺼내보니 가죽이 물먹어서인지 부풀어 올랐고 열어보니 내부에 물기는 없더라구요... 켜보니 빨간등과 이상한 보라등 번갈아 점등. 불은 이상하게 들어와서 꺼지지도 않고 엄청 밝더래구요. 작동도 안하고 해서 케이스는 드라이기로 말려버렸고요... 중간에 넘 뜨거워서인지 가죽이 흐물흐물 흘러내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만 말렸어요.
이틀째도 미작동해서 그냥 회사에 놓고 퇴근 후 주말 지나고 와보니 잘 작동합니다. 한 4일 걸린거쥬.... 충전도 다 되어있고 음질도 좋고 앱도 잘 연동되고요 다만 유닛 충전할 때 주황불이 점멸하는데 이게 정상적인 충전등인가요? 기억이 안나네요 내부충전등이 어떻게 떴는지는... 여튼 작동 잘되서 돈 굳었네요 ㅠ 아직 몇년 더 써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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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라면 세제 였을텐데
이미 유닛 내부에 침투하여 잘 말렸어도 기판, 진동판은 부식이 갈수록 진행될 겁니다.
케이스 방수 능력이 탁월했나보네요.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