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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란 때 구매하지 못해서 1월 중순경 배대지 변경으로 구매한 N5005입니다.
매일 끼고 살지는 않지만, 하루에 1~2시간씩 들어보고 있습니다.
막귀에 음린이(?)이다보니 용어도 잘 모르고 드라이버? 뭐 이런 것도 대충 그렇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그래도 욕심은 있어서 이것저것 구비해놓고 들어보는 장비가
1. 유선 이어폰 : AKG N5005, QKZ ZAX2, 갤럭시 AKG 번들이어폰
2. 유선 헤드폰 : KOSS KSC-75
3. 블투 이어폰 : 갤럭시 버즈 프로, QCY T11
4. 블투 헤드폰 : 타오트로닉스 사운드서지90
이 정도입니다.
처음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이제 좀 알 것 같습니다.
일단 N5005는 맑습니다.
오늘도 QKZ ZAX2로 들어보는데, 이 제품이 출력이 매우 좋습니다.
V50S기준으로 조용한 곳에서 볼륨 35정도면 외부 소리가 안들립니다. 비슷한 소리를 N5005는 55정도에 맞춰야하죠
그런데 소리가 꼭 시끄러운 클럽이나 술집의 웅웅 울리는 느낌입니다.
소리 자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귀에대고 음악을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나 이어폰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고요...
전체적인 소리는 저음으로 웅장하게 들리지만 뭔가 뭉뚱그려서 어물쩡 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느낌이 QCY T11도 그렇습니다.
반면에 N5005는 조용한 곳에서 들으면 방 한가운데에 앉아있는데 주변에 좀 떨어져서 노래를 하거나 연주를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인 소리는 맞는지 모르겠는데 라이브로 듣는 느낌이고 확실히 해상력이 느껴집니다.
저음으로 왜곡되는 건 별로 없다고 느껴지고요...물론 기본 필터로만 들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런 차이는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사실 구분 안갈만큼 미세한 것 같아요.
아무튼 이제 좀 소리를 알 것도 같고, 아직 먼 것도 같고... 그렇네요
참, KSC75는 또 많이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각 장비가 뭐가 좋은지 뭐가 다른지 아직도 잘 모르겠고...ㅋㅋ
암튼 조금씩 알아가는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DAP를 사볼까 싶은데, V50S보다 나은 걸 사려니 또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이 정도만 할까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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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프연결해서 들으면 또 틀려집니다
N5005 는 앰프 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