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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VC 미니 콤포를 주워왔는데
- 비교적 깨끗하고 이뻐보이는 JVC 콤포를 재활용 처리장에 누가 버리고 갔길래 냉큼 주워왔습니다. &n
잘하면 분해했다가 재조립 하는 것 만으로 CD플레이어 살릴 수 있지 않을까 분해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택도 없습니다.
분해조차도 서비스 매뉴얼 없이는 힘든 수준입니다.
진짜 교묘하게 조립해 놔서 매뉴얼대로(순서대로) 분해해야만 됩니다.
눈에 보이는 나사만 푼다고 될게 아니더라구요. 전선 커넥터도 여기저기 빼야하구요.
전선 억지로 빼다가 끊어 먹으면 납땜까지 해야하는데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어찌저찌해서 CD플레이어 구동부까지 해체는 했는데 이건 제가 손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더군요.
CD 회전 모터가 고장난 듯 합니다. 렌즈 위치를 조정하는 모터는 돌아가더라구요.
그거 움직이는거보고 희망을 가졌으나 역시나 NO CD 메시지. ㅋㅋㅋ
이거 고치려면 CD 회전 모터를 구해야 하는데 모듈로 돼 있어서 어떻게 구해야할지도 막막하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힘들었습니다.
이거 제대로 원상복구는 될까 싶을 정도로 불안하게 조립했는데 다행이 전처럼 작동하더라구요. 다시는 분해 안하려구요.
그까짓 CD 돌아가봤자 돌릴 음악 CD도 마땅히 없는데 시원하게 포기하렵니다. ㅋ
생각보다 복잡한 내부 기판 모습
CD 플레이어 + FM/AM 라디오 튜너 + 앰프, 3가지 기능이 다인데 꽤 복잡합니다.
샤오미 드라이버 세트로 당연히 분해되겠지 했는데, 육각 나사에 맞는 드라이버가 없더군요.
다이소에서 1000원에 파는 드라이버 세트로 다행히 풀었습니다. 이거 없었으면 분해도 못할 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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