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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머리가 길어서 일년에 두어번 정도만 미용실을 가는데요. 혹시 오후에 가게되면 당연히 미용실에서 샴푸를 해주시는데 가끔 오전 일찍 가게될 때 다른 분들은 샴푸를 하고 가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전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를 감아서 지하철 타고 가는 길에도 머리가 떡져보일까봐 그 느낌이 싫어서 무조건 머리를 감는데 미용실 가면 샴푸하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사실 긴 머리라 바짝 말리지 않고 반 쯤 말리고 가니 살짝 젖어보이는 정도가 보일텐데 의례 여쭤보시는거라 이미 샴푸 하고 왔는데 또 해도 괜찮다고 말씀드리니 그럼 그냥 의자에 앉으라고 하시고는 제 머리를 뭔가 더러운 거 만지듯이 만지시더라구요...
이게 몇년에 걸쳐 여러곳에서 여러번 겪다보니 이번 주에도 머리를 자르러갈까 하는데 괜히 신경이 쓰이네요..
3년 전엔 유기농 샴푸를 써서 뭔가 찰랑한 느낌이 없어 그러실
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렇다 하더라고 그 때도 그럼 그냥 샴푸 다시 해드릴게요 해도 괜찮았을텐데.. 샴푸 뭐쓰냐 물어보시고는 불쾌하다는듯 머리를 만지시길래 그 다음부터는 안갔습니다.
그리고 샴푸도 록시땅이나 불가리안로즈로 바꿨는데 그 이후에 다른 미용실도 그런 늬앙스를 주시더라구요...
심지어 샴푸 뭐쓰냐고 하셔서 록시땅이라고 했더니 뭔지 모른다고 하시고..
저 일상생활하면서 머리가 떡진다거나 이상하다거나 비듬이 있다거나 그런 얘기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 미용실 갈 때마다 그런 반응을 보니 미용실 가는게 스트레스가 되는 느낌입니다.
미용실 가기 전 샴푸.. 하는게 맞나요 안하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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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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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샴푸는 미용시술시에 린스나 트리트먼트 에센스등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찝찝해서 그럴거 같지는 않은데... 이상한 기분이 드시면 미용실을 바꾸세요.
네네 ㅠㅠ 전 긴 생머리라 커트만 해서 별 생각없었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ㅠㅠ 감사합니다